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 2580선까지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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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2600선에서 후퇴했다.
이틀 연속 하락으로 6거래일 만에 2600선에서 후퇴했다.
연준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누그러뜨리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고 그 영향을 고스란히 코스피도 받았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하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SEC가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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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8000억 매도… 장하락 주도
현물 ETF 미승인 가능성 제기에
비트코인 한때 10%가량 급락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2600선에서 후퇴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것에 따른 결과다.
기관이 80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면서 장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6704억원, 외국인도 1150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회사 중 LG에너지솔루션(0.72%), NAVER(0.45%), LG화학(0.1%)을 제외한 7개 회사가 모두 하락했다. 7만원을 넘어 최근 ‘8만 전자’를 노렸던 삼성전자는 이날 400원(0.52%) 하락하며 7만66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5.32포인트, 0.61% 하락하며 866.25에 마감했다.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미승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락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3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67% 하락한 4만3176달러(5659만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오전 중 한때 10%가량 급락하기도 했다.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이날 5% 넘게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하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SEC가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의 전략 책임자인 마르쿠스 틸렌은 이날 보고서에서 “겐슬러 SEC 위원장이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일 수 있다”며 “2분기에는 승인을 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SEC가 1월에 모든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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