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허훈 51점 합작' KT, 삼성에 42점 차 대승…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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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가 패리스 배스와 허훈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103-61로 승리했다.
전반을 47-27로 앞선 채 마친 KT는 3쿼터 들어 3점슛을 무려 5차례 연속 성공시킨 허훈과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퍼부은 배스의 활약 등을 묶어 76-38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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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패리스 배스와 허훈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103-61로 승리했다.
5연승에 성공한 KT는 19승9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서울 SK(19승8패)에는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3라운드에서 KT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삼성은 코피 코번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며 기세를 잇는 데 실패했다. 꼴찌(10위) 삼성은 5승23패가 됐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8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다. 허훈은 코뼈 골절상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3점슛 6개 포함 23점을 올렸다. 토종 빅맨 하윤기도 12점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이스마엘 레인이 17점을 넣었을 뿐 그 외 한 선수도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하며 홈에서 대패를 당했다.
삼성은 1쿼터 초반 이정현과 레인을 중심으로 한 공격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13-13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이후 KT에 연속 11점을 내주면서 13-24로 크게 뒤졌다. 한 순간의 기세로 리드를 잡은 KT는 더욱 매섭게 삼성을 몰아붙였다.
2쿼터 들어 허훈, 문성곤의 3점슛이 터졌고 배스가 골 밑을 헤집고 다니며 43-19까지 격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는 이때 갈렸다.
전반을 47-27로 앞선 채 마친 KT는 3쿼터 들어 3점슛을 무려 5차례 연속 성공시킨 허훈과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퍼부은 배스의 활약 등을 묶어 76-38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KT 벤치는 3쿼터 1분40초를 남기고 정성우, 허훈, 배스, 하윤기 등 주전 자원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여유를 보였다.
패배를 직감한 삼성도 이정현, 레인, 김시래 등을 뺐다.
삼성은 4쿼터 들어 주전 라인업을 다시 가동했지만 이렇다 할 추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KT가 적지에서 42점 차의 대승을 거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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