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새해 첫 전투사격훈련···연합작전 수행능력 강화
모지안 앵커>
한미 두 나라 군이 새해 첫 연합 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이 연일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한미동맹의 작전수행 능력과 연합 대응태세를 과시한 실전같은 훈련 현장을, 김현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현아 기자>
(장소: 승진훈련장 (경기도 포천))
K1A2 전차가 목표지역을 향해 거침없이 진진하고 화염을 내뿜으며 적진을 향해 포사격을 가합니다.
미군의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K1A2전차를 초월해 기동합니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예하 번개여단과 주한미군 스트라이커여단이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 동안 한미연합 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우리 군이 새해를 맞아 전방 포사격 훈련과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주한미군과 함께 한미연합훈련을 펼친 겁니다.
훈련에는 K1A2전차와 K200장갑차, K600장애물개척전차 미군의 A-10 공격기,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미군 장비 총 11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한미연합 전투단의 기동·화력·지휘통제 자산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동맹의 작전수행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인터뷰> 조승재 / 수기사 전승대대 대대장(중령)
"이번 훈련을 통해 혹한에서도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한미연합 결전태세를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트레비스 스텔폭스 / 미군 스트라이커 여단 대대장
"한국군과 미군, 그리고 보병과 기갑이 같이 훈련하기 매우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런 훈련이야말로 우리 미군 장병들이 한국에 파병오기 전부터 기대하고 원하던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 훈련은 한국군 대대장이 미 육·공군 자산을 통합 운용하는 연합·합동훈련입니다.
육군은 한미 간의 통합된 지휘통제능력과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한 정밀한 연합작전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강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우리 군의 군사훈련을 '무모한 전쟁책동'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영상제공: 육군 / 영상편집: 김예준)
북한은 지난 연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 관계로 규정한 뒤 연일 대남 위협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공군의 통신감청 정찰기 리벳 조인트도 남한 상공에 출격해 한반도 정찰 비행을 펼쳤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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