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거비 낮춘다···월 10만 원대 기숙사 착공
최대환 앵커>
아르바이트해서 학비 내기도 빠듯한 대학생들에게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주거비는 그야말로 감당이 불가능할 정도인데요.
수도권 주요 도심에 월 10만 원에서 30만원 수준의 기숙사들이 들어섭니다.
약 3천200명의 청년들이 혜택을 볼 전망입니다.
박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지선 기자>
교육부가 수도권 도심 내 국, 공유지를 활용해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 4곳을 건립합니다.
기숙사비는 매달 10만 원에서 30만 원 수준으로 약 3천200명의 청년들이 이용 가능합니다.
이달부터 착공에 들어가는 서울 용산의 기숙사는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수도권 지역 대학생 595명까지 수용 가능합니다.
특히 내부에는 키즈카페나 체육시설 등 지역 상생 협력시설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녹취> 강홍석 / 교육부 교육시설과 주무관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이 설치되어 지역의 상생 협력시설로도 활용될 계획입니다. 특히 주변 학생 체육시설이 부족해서 주민들, 학생들이 뛰어놀 공간으로 매력적인 시설이 될 것 같습니다."
국·공유지를 무상으로 활용해 청년들에겐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시설까지 확충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입니다.
오는 6월부턴 수도권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연합 기숙사가 차례로 착공을 시작합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체육대학교에는 700여 명 규모의 기숙사가 들어서고 인천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는 각각 906명, 1천 명 규모의 연합 기숙사가 문을 엽니다.
인근 지역 대학의 재학생이라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서울 성북구 동소문에도 대학생을 위한 행복 기숙사가 들어선 바 있습니다.
교육부가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하고 주택도시기금 등을 활용해 건립됐는데, 현재 1천700명의 청년들이 월 20만 원대 비용으로 기숙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김지영)
교육부는 청년들이 주거비용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공유지를 활용한 기숙사 건립 사업을 이어간단 방침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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