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여파로 일본 땅 서쪽으로 '1.3m 이동'…한반도는?
성화선 기자 2024. 1. 4. 20:36
[앵커]
일본은 이번 지진으로 이시카와현의 노토반도 섬 전체가 서쪽으로 1m 넘게 이동하며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때는 한반도 역시 3cm 정도 이동했는데 이번엔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성화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일본 국토지리원은 최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가 서쪽으로 1.3m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새해 첫 날 발생한 규모 7.6 지진의 여파입니다.
지난 2011년 규모 9.0 강진이 발생했던 동일본 대지진 당시, 한반도는 평균 3cm 남동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당시 독도와 울릉도는 5cm 움직였습니다.
이번엔 어떨까요.
국토지리정보원은 "우리나라 지각변동에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암반 위에 고정된 안테나로 위성의 신호를 받아서 분석해보니, 오차 범위 1cm 이내로 큰 변화가 없었던 겁니다.
[문지영/국토지리정보원 위치기준과 사무관 : 우리나라가 연간 이동하는 속도는 변함이 없고요.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는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한반도는 1년에 3cm 정도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문지영/국토지리정보원 위치기준과 사무관 : 모든 나라들이 지각판의 움직임에 따라서 맨틀 위에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움직임이 큰 나라는 연간 10cm가 넘게 이동하기도 하고요. 우리나라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판 내부에 속해 있기 때문에 연간 이동량이 일정한 편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서울대병원 집도의 “이재명 대표, 1.4㎝ 칼로 찔린 자상"
- 전두환 마지막 추징금 55억원 환수 확정...867억원 끝내 미납
- 국정원 "현재로선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변수는 주시"
- "올해 가보면 가장 재밌을 곳" 더 타임스 한국 극찬…지도엔 '일본해' 표기
- 아시안컵 우승 VS 토트넘 우승…손흥민 아버지도 피하지 못한 '밸런스 게임'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