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들의 활약’ 허훈·배스 펄펄 난 kt, 코번 없는 삼성에 42점차 대승…3번째 5연승 질주 [MK잠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1. 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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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최고의 국내선수, 그리고 외국선수가 동반 활약했다.

수원 kt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3-61로 42점차 대승, 5연승을 달성했다.

국내선수들의 왕 허훈(23점 2스틸), 그리고 외국선수들의 왕 패리스 배스(28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가 잠실을 지배했다.

배스가 슈팅 난조에도 스피드, 탄력을 자랑하며 삼성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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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최고의 국내선수, 그리고 외국선수가 동반 활약했다.

수원 kt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3-61로 42점차 대승, 5연승을 달성했다. 42점차 승리는 올 시즌 최다 점수차 승리다.

kt는 올 시즌에만 벌써 3번째 5연승을 달렸다. 최다 연승 기록은 6연승. 지금 기세라면 경신 가능성이 높다.

허훈은 6연속 3점슛을 성공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사진=KBL 제공
그야말로 왕들의 활약이었다. 국내선수들의 왕 허훈(23점 2스틸), 그리고 외국선수들의 왕 패리스 배스(28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가 잠실을 지배했다. 하윤기(12점 5리바운드) 역시 코피 코번 없는 삼성의 골밑을 자신의 놀이터로 만들었다.

삼성은 이스마엘 레인(17점 6리바운드)이 고군분투했지만 홀로 kt를 막아낼 수 없었다. 결국 2연패 늪에 빠졌다.

kt는 1쿼터부터 삼성을 압도했다. 배스가 슈팅 난조에도 스피드, 탄력을 자랑하며 삼성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특히 스틸 후 선보인 덩크는 삼성의 기세를 크게 꺾었다. 여기에 하윤기가 높이를 장악했고 문정현과 한희원의 3점슛까지 더하며 1쿼터를 24-15로 마쳤다.

2쿼터는 더욱 압도적이었던 kt다. 허훈까지 공세에 참가하며 분위기를 지배했다. 문성곤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배스는 여전히 뛰어난 스피드와 마무리 능력을 자랑했다. 2쿼터 종료 직전 문성곤의 블록슛은 완벽한 마무리. 전반을 47-27, 20점차로 마무리한 kt다.

패리스 배스는 3라운드 최고의 외국선수답게 잠실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사진=KBL 제공
kt는 3쿼터에 경기를 끝냈다. 배스는 여전히 막을 수 없는 선수였다. 여기에 허훈이 5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켰다. 2쿼터 1개를 추가, 6연속 3점슛 성공이었다. 이미 큰 격차에서 더 달아난 kt. 3쿼터를 78-40으로 끝냈다.

4쿼터 주축 멤버를 모두 제외한 kt. 그럼에도 삼성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최성모와 이현석의 3점슛이 불을 뿜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남은 시간은 큰 의미 없었다. 삼성 역시 주요 전력을 제외,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다.

결국 kt가 5연승을 달리며 잠실 원정을 기분 좋게 끝냈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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