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허훈 51점 합작' KT, 삼성에 42점차 대승...5연승+2위 추격[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수원 KT 소닉붐이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KT는 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103-6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9승째를 챙겼고, 2위 서울 SK 나이츠를 0.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삼성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맞대결 승리 이후 SK와 KT에 2연패를 당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도 아쉽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8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허훈이 17분 44초만 출전하며 23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삼성은 이스마엘 레인이 17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묶이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의 흐름은 막판에 결정됐다. 13-13에서 KT가 배스와 하윤기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고, 문정현의 3점슛과 배스가 화려한 덩크슛을 꽂아넣었다. KT는 1쿼터 24-15로 9점차 리드를 잡았다.
KT는 2쿼터 삼성과 격차를 벌려나갔다. 허훈이 8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배스가 6득점을 올렸다. 쿼터 막판에는 이두원과 정성우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KT는 47-27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KT는 맹공을 퍼부으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허훈이 KT의 31득점 중 홀로 3점슛 5개로 15득점을 책임졌다. 배스도 3점슛 2개로 10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KT는 78-40으로 38점차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4쿼터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경기 막판 이윤기에게 3점슛 두 방을 얻어맞으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결국 KT는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대승을 완성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