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배트맨쇼' 허훈, 3점 5연속 폭발! KT, 100득점 돌파+5연승 신바람... 삼성 '홈 5연패' 수렁 [잠실 리뷰]

잠실=박재호 기자 2024. 1. 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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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허훈이 높이 날아올랐다.

패리스 배스가 28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고 허훈도 3쿼터 3점슛 연속 5방을 포함해 23점을 올렸다.

허훈이 무려 5연속 3점포를 터트리며 점수를 더욱 벌렸다.

허훈은 3점이 5번 연속 성공하자 양손을 엑스자로 가슴에 모으는 '블랙팬서 세리머니'로 팬 함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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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잠실=박재호 기자]
허훈. /사진=KBL 제공
'어메이징 배트맨쇼' 허훈, 3점 5연속 폭발! KT, 100득점 돌파+5연승 신바람... 삼성 '홈 5연패' 수렁 [잠실 리뷰]
'어메이징 배트맨쇼' 허훈, 3점 5연속 폭발! KT, 100득점 돌파+5연승 신바람... 삼성 '홈 5연패' 수렁 [잠실 리뷰]
'배트맨' 허훈이 높이 날아올랐다. 마스크를 쓰고 수원 KT 소닉붐의 5연승 질주를 이끌었다.

KT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에서 삼성을 103-61로 제압했다. 5연승을 달린 KT는 19승8패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홈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 자리했다.

패리스 배스가 28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고 허훈도 3쿼터 3점슛 연속 5방을 포함해 23점을 올렸다. 하윤기도 12점 5리바운드로 승리에 일조했다. 코피 코번이 결장한 삼성은 이스마엘 레인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주전 대부분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경기 전 송영진 감독은 허훈의 교체 투입을 예고했다. "15분~20분을 뛰게 할 것 같다. 부상 복귀 후 불편한 게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나가는 소리로 체력적으로 힘들다고도 한다. 브레이크 타임까지 최대한 아껴보려 한다. 하지만 경기가 안 풀리면 많이 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허훈이 마스크를 끼고 있어 쉬운 슛을 놓치는 경향도 있지만 수비 등 다방면에서 열심해 해주고 있어 듬직하다"고 신뢰를 보였다.

객관전 적력에서 우위일수 있지만 경계를 잃지 않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3라운드에서 5점 차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송형진 감독은 "최근에 졌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우리 경기를 잘 펼치고 리바운드가 잘 된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삼성도 선수들이 하고자 의지가 강할 것이다. 이점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은 '핵심' 코피 코번의 결장을 밝혔다. "아직 허벅지 쪽에 근육통이 있다. 토요일 경기를 위해 관리하면서 몸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전혔다. 이어 "코번이 인사이드 장악이 강한데 오늘은 이점이 없어졌으니 다른 전술로 나가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많이 뛰는게 필요하지만 지난 SK전처럼 많이 뛰면 안 된다"며 "올 시즌에 한 번도 로테이션에 못 올라온 김한솔을 로테이션에 넣었다. 스피드와 힘이 좋아 배스 매치업으로 투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1쿼터
KT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윤기의 골밑 득점으로 첫 득점을 올린 KT는 한희원의 스틸에 의한 속공에서 배스의 호쾌한 덩크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초반 흐름을 내준 삼성은 KT의 반칙을 유도하며 차츰차츰 점수를 쌓았고 이정현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체력 부담이 있어 보이는 KT는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다. '에이스' 배스의 슛이 여러 번 림을 외면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1쿼터 중반 '배트맨' 허훈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좀처럼 3점이 터지지 않던 KT는 3점 시도 네 번 만에 한희원의 3점이 림을 가르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문정현도 3점도 터졌다. 3점이 터지자 KT 공격이 살아났다. KT는 배스의 마지막 덩크 득점을 끝으로 1쿼터를 24-15로 앞선 채 마쳤다.

허훈.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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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KT가 2쿼터에 더욱 점수를 벌렸다. 배스가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2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허훈도 깔끔한 3점으로 본인 첫 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 초반 레인의 패스를 재빨리 가로챈 스틸도 백미였다. 이어 페이더웨이 득점으로 팬들의 함성을 이끌었다.

KT는 내외곽 모두 우위를 보였다. 수비 밸런스도 점차 균형을 갖춰갔다. 반면 코번이 없는 삼성은 골밑 공격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레인이 분전했지만 무리였다. 3점을 계속 시도하며 탈출구를 찾았지만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그 사이 KT는 배스의 가공할 공격력을 앞세워 득점을 올렸다. 점수는 20점 차 밖으로 벌어졌다. 삼성은 2쿼터 막판 신동혁의 3점이 2연속 림을 가르며 20점 차로 점수를 좁혔다. 전반은 KT가 47-27로 앞선 채 끝났다.

'어메이징 배트맨쇼' 허훈, 3점 5연속 폭발! KT, 100득점 돌파+5연승 신바람... 삼성 '홈 5연패' 수렁 [잠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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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KT가 3쿼터에도 기세를 유지했다. 삼성이 3쿼터 초반 레인의 덩크슛과 최승욱의 3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KT의 유기적인 팀 플레이를 좀처럼 막지 못했다.

그리고 '허훈 쇼'가 펼쳐졌다. 허훈이 무려 5연속 3점포를 터트리며 점수를 더욱 벌렸다. 허훈은 3점이 5번 연속 성공하자 양손을 엑스자로 가슴에 모으는 '블랙팬서 세리머니'로 팬 함성을 이끌었다. 3쿼터 5분 24초까지 23점을 올린 허훈은 역대 113호로 KBL 통산 2800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점수는 어느새 31점 차까지 벌어졌다. 3쿼터는 KT가 78-4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허훈.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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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경기 향방이 기울어진 분위기 속에서 삼성은 고군분투했다. 이정현이 초반 5득점을 올리며 대패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김효범 대행도 작전타입에서 '다음 경기가 있다. 경기력을 끌어올리자. 마지막까지 달리자'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동엽과 홍경기가 연속 3점포를 넣으며 분전했다. 하지만 KT도 이윤기가 2연속 3점을 넣어 응수했다. KT는 경기 막판까지 활발히 득점을 올려 100점을 돌파했다. 경기는 103-61 KT의 42점차 대승으로 끝이 났다.
'어메이징 배트맨쇼' 허훈, 3점 5연속 폭발! KT, 100득점 돌파+5연승 신바람... 삼성 '홈 5연패' 수렁 [잠실 리뷰]
'어메이징 배트맨쇼' 허훈, 3점 5연속 폭발! KT, 100득점 돌파+5연승 신바람... 삼성 '홈 5연패' 수렁 [잠실 리뷰]

잠실=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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