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글즈, 시즌 2연승 쾌조… 강경민 11득점 ‘날았다’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 슈글즈)가 50여일 만에 재개된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개막 2연승을 달렸다.
SK 슈글즈는 4일 홈인 광명시민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SOL 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차전서 ‘이적생’ 센터백 강경민(11골)과 라이트백 유소정(7골)이 18골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쳐 우빛나, 조수연이 나란히 6골을 넣은 서울시청에 27대2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 슈글즈는 지난해 11월 11일 시즌 개막전서 부산시설공단에 승리한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로 나섰다. 서울시청은 1승1패.
이날 전반전은 서울시청이 시종 리드했다. 우빛나가 연속 좌중간 돌파 후 득점하며 기선을 잡은 서울시청은 조아람, 우빛나, 권한나가 연속 득점을 올려 전반 15분께 8대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송지영, 윤에진이 득점에 가세하며 11대5로 격차를 유지했다.
반격에 나선 SK 슈글즈는 강은혜의 득점을 시작으로 침묵하던 강경민이 연속 3골을 몰아넣어 9대11, 2골 차로 따라붙었으나 서울시청은 조수연과 윤예진이 득점하며 전반을 14대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SK 슈글즈는 후반들어 유소정의 득점이 살아나 추격전을 벌였지만 계속해서 1~2점차로 뒤지며 전세를 뒤집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승부의 추가 SK 슈글즈 쪽으로 향한 것은 후반 15분께. 강경민의 우중간 득점으로 19대1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강경민이 이후 연속 득점을 올리며 21대20으로 앞섰다.
서울시청은 윤예진의 연속 득점으로 저항했으나 후반 20분을 넘어서며 승부는 SK 슈글즈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유소정, 최수민, 강경민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24대21로 앞서갔다. 분위기를 가져온 SK 슈글즈는 김하경, 강경민이 오른쪽 측면과 우중간서 연속 득점해 26대2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후 5분동안 SK 슈글즈는 1골을 추가하는데 그쳤지만, 상대 공격을 3실점으로 막아내 3골 차 진땀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인 강경민은 “초반 우리가 준비한 빠른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어려웠는데 후반들어 연습한대로 경기가 풀려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부상 없이 마지막 경기까지 모두 뛰면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각 팀마다 프로로 가는 길목에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앞으로 핸드볼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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