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읍, 눈물겨운 부정 “부·명예 필요 없어…부모로 살고파”(우아한 제국)
‘세 번째 결혼’ 남경읍이 눈물겨운 부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창성(남경읍 분)는 4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혼자 있고 싶다”며 정수호(강성훈 분)의 집으로 향했다. 그는 “지금쯤이면 기윤이가 내 메일을 봤겠지”라며 읊조렸다.
메일에는 장창성이 “모든 것이 나의 잘못이다. 기윤이는 내가 시켜서 날 죽었다고 했다”라며 “그동안 날 극진하게 간호했다”고 말하는 영상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장기윤은 “죄송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장창성은 “기윤이가 세상 사람들한테 비난받지 않고 모든 걸 내가 떠안고 떠나고 싶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장기윤은 “아버지가 주신 동영상을 잘 사용하겠다. 이걸로 서희재를 무너뜨리겠다”고 했고, 경찰에 “서희재가 제출한 동영상은 거짓이다. 새로운 영상을 제출하겠다”며 장창성의 동영상을 제출했다.
이어 장기윤은 “왜 날 이렇게까지 괴롭히냐? 네가 수아 엄마라서 네가 한 악행들을 참았는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라며 “치매인 아버지를 이용한 서희재를 못참겠다”며 무고죄와 명예훼손죄로 고발했다.
서희재는 분노했다. 그는 장창성을 찾아가 “도대체 왜 그랬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장창성은 “기윤이는 내 자식”이라며 “자식이 한 일을 부모가 떠안아야지 어쩌겠냐. 나는 돈이나 명예가 필요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은 누군가의 부모로 사는 것”이라고 메일로 동영상을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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