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읍, 눈물겨운 부정 “부·명예 필요 없어…부모로 살고파”(우아한 제국)

김지은 기자 2024. 1. 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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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세 번째 결혼’ 남경읍이 눈물겨운 부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창성(남경읍 분)는 4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혼자 있고 싶다”며 정수호(강성훈 분)의 집으로 향했다. 그는 “지금쯤이면 기윤이가 내 메일을 봤겠지”라며 읊조렸다.

메일에는 장창성이 “모든 것이 나의 잘못이다. 기윤이는 내가 시켜서 날 죽었다고 했다”라며 “그동안 날 극진하게 간호했다”고 말하는 영상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장기윤은 “죄송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장창성은 “기윤이가 세상 사람들한테 비난받지 않고 모든 걸 내가 떠안고 떠나고 싶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장기윤은 “아버지가 주신 동영상을 잘 사용하겠다. 이걸로 서희재를 무너뜨리겠다”고 했고, 경찰에 “서희재가 제출한 동영상은 거짓이다. 새로운 영상을 제출하겠다”며 장창성의 동영상을 제출했다.

이어 장기윤은 “왜 날 이렇게까지 괴롭히냐? 네가 수아 엄마라서 네가 한 악행들을 참았는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라며 “치매인 아버지를 이용한 서희재를 못참겠다”며 무고죄와 명예훼손죄로 고발했다.

서희재는 분노했다. 그는 장창성을 찾아가 “도대체 왜 그랬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장창성은 “기윤이는 내 자식”이라며 “자식이 한 일을 부모가 떠안아야지 어쩌겠냐. 나는 돈이나 명예가 필요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은 누군가의 부모로 사는 것”이라고 메일로 동영상을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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