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폭탄 테러' 이란에 위로 전문…"모든 테러 반대·강력 규탄"

정혜인 기자 2024. 1. 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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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와 관련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4일 중국 관련 신화통신·중앙(CC)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위로 전문에서 이번 폭탄테러에 충격을 받았다며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신해 사망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와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이번 폭발을 외부 세력에 의한 '테러'로 규정하며 중동 긴장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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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왼쪽)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옆에 서 있다. /로이터=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와 관련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4일 중국 관련 신화통신·중앙(CC)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위로 전문에서 이번 폭탄테러에 충격을 받았다며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신해 사망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와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에 반대하고,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가안보와 안정을 지키려는 이란의 노력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3일(현지시간) 이란 케르만주 주도 케르만시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추모 행사장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은 오후 2시 45분경 케르만시의 순교자 묘역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약 15분 간격으로 두 차례 일어났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물은 가방과 자동차 안에 각각 설치된 뒤 원격 조정에 의해 터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란 보건장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95명이 사망하고 211명이 다쳤다. 이란 정부는 이번 폭발을 외부 세력에 의한 '테러'로 규정하며 중동 긴장을 고조시켰다. 미국 정부는 즉각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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