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식사 재개‥헬기 이송 논란에 입 연 병원들
[뉴스데스크]
◀ 앵커 ▶
사흘째 입원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감염이나 합병증 우려가 있는 만큼 경과는, 더 지켜봐야한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한 걸 두고 특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서울대병원은 난도 높은 수술이어서 부산대병원 측 요청을 받아들인 거라고 설명했고,
부산대병원은 가족들 뜻을 존중했다, 헬기 이송은 가장 나은 방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술 이후 물만 섭취하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은 병원에서 제공한 죽으로 점심식사를 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 대표가 순조롭게 회복 중이지만 감염이나 합병증 우려가 있어 경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족과 의료진 등 극소수 관계자들만 제한적으로 병실을 드나들면서, 외부인의 면회는 당분간 받지 않을 예정입니다.
병상에서 당무를 보는 것도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당내의 관측입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당무 복귀는 아마 의지는 갖고 계신데 그거는 뭐 대표님의 생각하고 또 의료진의 판단이 따라야 되기 때문에 그런 건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서울대병원은 '환자인 이 대표의 동의를 받았다'며 수술 이틀 만에 직접 언론 브리핑에 나섰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부산에서 수술하지 않고 헬기로 이송된 게 '특혜' 혹은 '갑질'이란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민승기/집도의(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 "목 정맥이나 목 동맥의 혈관 재건술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입니다.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산대병원의 전원 요청을 받아들였고‥"
이에 대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먼저 요청한 게 아니었고, 일부 의사들이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며 이송을 반대하기도 했지만, 이 대표 가족들의 뜻에 따라 옮기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송을 해야 한다면 헬기가 가장 나은 걸로 판단했고, 서울대병원에서 즉시 수술이 가능하다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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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명 기자(surf@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5943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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