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미충원 대학 속출 서울교대 80% 못채워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4. 1. 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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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감한 학령인구가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 큰 여파를 미쳤다.

수시 선발 인원의 40%도 못 채운 대학이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어났고 지방대와 교대 등은 학생 모집에 차질을 빚었다.

종로학원은 4일 2024학년도 전국 221개 대학의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조사한 결과 3만73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교대는 모집 인원(149명)의 80.5%를 뽑지 못해 전국 13개 교대(초등교육과 포함) 중 미충원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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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감한 학령인구가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 큰 여파를 미쳤다. 수시 선발 인원의 40%도 못 채운 대학이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어났고 지방대와 교대 등은 학생 모집에 차질을 빚었다. 종로학원은 4일 2024학년도 전국 221개 대학의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조사한 결과 3만73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수시모집 선발 인원의 14.0% 수준이다.

서울에 집중되는 현상이 심해지면서 서울에 있는 42개 대학 미충원 인원 비율은 3.4%였지만 수도권 47개 대학은 4.8%, 비수도권 132개 대학은 18.7%로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미충원 비중이 높아졌다. 미충원 비율이 60% 이상인 학교는 15개교로 전년(8곳)보다 2배 가까이 늘었는데 그중 11개교가 비수도권에 위치한 대학이었다. 경북지역의 한 대학은 수시 정원의 90% 이상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충원 비율이 높은 20개 대학을 가려냈을 때 작년에는 교대가 없었지만 올해는 4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서울교대는 모집 인원(149명)의 80.5%를 뽑지 못해 전국 13개 교대(초등교육과 포함) 중 미충원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가 됐다.

이처럼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규모가 예년보다 커지면서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도 정시모집 이후 추가 모집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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