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비싸다"…DMC랜드마크용지 이번엔 팔릴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상암DMC랜드마크용지 6번째 매각에 나선다.
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 DMC첨단산업센터에서 열린 상암DMC랜드마크용지 사업설명회에 건설사와 시행사, 증권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매각 자체도 중요하지만 사업자가 시와 함께 계획대로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름이 알려진 대형사를 비롯해 많은 관계자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각위해 아파트비율 30%로 ↑
서울시가 상암DMC랜드마크용지 6번째 매각에 나선다. 사업설명회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도 참석하며 매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여전히 높은 매각 대금과 용도지역 문제는 걸림돌로 꼽힌다.
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 DMC첨단산업센터에서 열린 상암DMC랜드마크용지 사업설명회에 건설사와 시행사, 증권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DMC랜드마크용지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으며 대규모 공터로 방치돼 왔다.
2009년 대우건설 등 25개 출자사로 구성된 서울라이트타워에 부지를 매각해 지상 133층(높이 640m)의 대형 타워를 짓기로 했지만, 2012년 토지 대금 연체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사업이 완전 중단됐다.
지난해 6월에도 토지용도를 완화해 매각에 나섰지만 아무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고, 결국 지난달 6차 매각 공고를 냈다.
서울시는 원활한 매각을 위해 아파트 비율을 기존 20%에서 30%까지 높이고, 3000억원 이상 필요했던 특수목적법인 설립 자본금 기준도 200억원까지 낮췄다.
매각 대상 용지는 상암동 1645, 1646 두개 필지다. 용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일괄 매각한다. 매각 가격은 8365억원으로 5차 공급 대비 111억원 늘어났다. 중심상업지역으로 분류돼 용적률이 최대 1000%까지 가능하고, 높이도 최대 133층(656m)까지 올릴 수 있다. 시는 초고층 건축물 건설 부담을 줄이기 위해 50층이상만 되면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매각 자체도 중요하지만 사업자가 시와 함께 계획대로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름이 알려진 대형사를 비롯해 많은 관계자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했지만, 이날 사업설명회에 참여한 일부 업체는 여전히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내 얼마 남지 않은 대규모 부지가 수 차례 유찰을 겪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고, 자금 조달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8000억원이 넘는 매각 대금과 이후 사업비까지 고려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사업성이 확보돼야 하는데, 건물 용도와 입지 등을 고려하면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선균 협박女 알고보니…유흥업소 실장 협박한 해킹범이었다
- 이동국 측 "병원장 고소 취하 했다더니…이젠 모든 법적대응"
- 문화재청 "경복궁 낙서범에 복구비용 모두 청구"…물품비만 2153만원
- X세대 한동훈 "민주주의 물려준 5·18에 `존경과 감사`…예산·행정으로 표현"
- 남친과 짜고 엄마 살해한 딸, 출소했더니…느닷없는 `폭풍 인기` 왜?
- [트럼프 2기 시동] `행정부 충성파로 신속 구성한다"
-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3곳 적발… 중기부 "매월 현장조사"
- 공수 뒤바뀐 여야… 국힘, 1심 선고 앞두고 `이재명 때리기` 집중
- `이사회 2.0` 도입 제시… 최태원 "사후성·평가로 역할 확대"
- 몬스테라 분갈이 네이버에 검색하니 요약에 출처까지… "`AI 브리핑` 검색 길잡이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