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첫 광주행에 민주당 "경찰 수백명 경호…광주에서 오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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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300여명의 경찰 경호를 받으며 광주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윤영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 보도 사진과 함께 "'철통 경호' 한동훈 위원장, 오늘 광주에서 오버하셨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오늘 한 위원장이 광주에 방문한 사진을 보고 기가 막혔다"며 "에스컬레이터가 꽉 찰 만큼 양옆으로 철통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는 모습은 아무리 최근 상황을 고려해도 오버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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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차기 대통령 된 것처럼…'황태자 놀이'하는 것 같아"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300여명의 경찰 경호를 받으며 광주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윤영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 보도 사진과 함께 "'철통 경호' 한동훈 위원장, 오늘 광주에서 오버하셨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오늘 한 위원장이 광주에 방문한 사진을 보고 기가 막혔다"며 "에스컬레이터가 꽉 찰 만큼 양옆으로 철통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는 모습은 아무리 최근 상황을 고려해도 오버다"고 적었다.
이어 윤 의원은 "한 위원장 경호에 광주 지역 경찰 400명가량이 투입됐고 119 구급대 차량도 한 위원장이 가는 곳마다 따라붙었다고 한다"며 "그만큼 광주시민들에 대한 치안과 긴급 의료 지원은 공백 상태였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되지만 시민들에 대한 오버는 하지 말아야겠다"며 "경호 수준에 대한 수위조절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매우 지나침. 살짝 어이없음. 굳이 왜 하필 광주에서"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도 "벌써 차기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한껏 취해 있는 모습이다"며 "용산에 있는 두 사람의 분신 같은 아바타는 '황태자 놀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1929년 학생운동 묘역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잇달아 참배했다. 현장에는 기동대 4개 중대, 5개 경찰서에서 300여명의 경력이 배치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이후 경비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이 한 위원장에 대한 경찰 경호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경찰에서 경호 강화와 관련해 문의가 있었으나,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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