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결혼' 문지후, 불륜녀 오세영 변심에 "나 이혼하니까 바람난 듯"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세 번째 결혼’ 문지후가 자신의 연락을 무시하는 불륜녀 오세영의 변심에 본색을 드러냈다.

4일 MBC ‘세 번째 결혼’에선 강세란(오세영 분)이 이혼한 백상철(문지후 분) 대신 왕제국 회장의 막내아들인 왕지훈(박영훈 분)을 유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세란은 왕지훈과 인연을 만들기 위해 계획을 세웠고 와인을 마시는 왕지훈을 우연인 듯 마주치고 “우리 몇 번 악연이 있었죠”라고 말하며 와인 취향이 그와 같음을 어필했다. 그 시각 자신의 연락을 무시하는 강세란의 태도에 분개한 백상철은 “아무래도 바람난 것 같은데. 나는 다잡은 물고기라 이거냐. 그렇다면 나라도 먼저 할머니께 인사드릴 수밖에”라며 윤여사(반효정 분)를 찾아갔다. 왕지훈과 말을 섞으며 친해지려고 했던 강세란은 윤여사를 만나러 간다는 백상철의 문자를 받고 결국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다. 

백상철이 찾아오자 강세란의 엄마 천애자(최지연 분)는 백상철이 윤여사를 만나는 것을 어떻게든 막으려고 했다.

천애자는 “할머니께 인사도 드리고 결혼 헉라도 받으려고 한다”라는 백상철의 말에 “내 눈에 흙이 들어와도 너랑은 결혼 못시켜. 어디서 감히 우리 세란이를 넘봐. 애 딸린 유부남 주제에 처녀인 우리 세란이를, 수천억대 부자 할머니를 둔 세란이를...두말 시키지 말고 얼른 꺼져”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 

그러자 백상철은 태도가 돌변해 “진짜 어이가 없네. 그러면요? 제가 할머니 못 만날 이유있나요? 세란이가 장인어른 돌아가시게 하고 입수한 휴대폰이 있다. 세란이 짓인 증거가 다 있다. 저도 세란이 위해 입 다물고 있는데 이렇게 나오시면 저도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겠다고 세란이 꼭 전해달라”고 협박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세번째 결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