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늘봄학교, 모든 초1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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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새학기부터 돌봄과 방과후교육을 희망하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4일 부산 남구 신연초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산 늘봄학교 확대 운영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6일까지 진행하는 예비소집을 활용해 희망 학생 수요조사에 나설 예정이며, 학교에 늘봄학교를 두지 못할 경우 학교밖에 '부산형 늘봄거점센터'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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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돌봄시설 확보 등 추진
부산시교육청이 새학기부터 돌봄과 방과후교육을 희망하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4일 부산 남구 신연초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산 늘봄학교 확대 운영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50개 학교에서 운영한 늘봄학교를 올해 3월 신학기부터 부산의 모든 학교 1학년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겠다는 내용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6일까지 진행하는 예비소집을 활용해 희망 학생 수요조사에 나설 예정이며, 학교에 늘봄학교를 두지 못할 경우 학교밖에 ‘부산형 늘봄거점센터’를 구축한다. 도서관 복지관 대학 등과 연계해 돌봄 시설(장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신연초에서 늘봄학교 운영 전반을 지원할 학교행정지원본부도 임시 개원했다. 본부는 42명 규모로 ▷방과후학교지원팀 ▷학교채용지원팀 ▷학교행정지원팀 등 3팀으로 구성됐다. 각 팀들은 늘봄학교 운영을 뒷받침하고, 교육복지·생존수영·교복 구매·급여 등 학교 공통 행정업무도 맡는다. 본부는 100명 규모의 인력으로 오는 7월 영도구 남항초등학교에 정식 개소한다. 또 시교육청에는 유초등보육정책관을 신설해 늘봄학교의 정착과 2025년으로 예정된 유보통합(어린이집·유치원 체계 일원화)에 대비한다.
이와 함께 지역 학생들의 유출을 막고자 ‘자율형 공립고 2.0 설립·운영’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부산시·사상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계획한 자율형 공립고와 기숙형 중학교를 2029년까지 설립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2028년 개교를 목표로 하는 ‘부산국제 K-POP고등학교(가칭)’와 관련해서는 현재 외국인 유학생의 수업료 징수를 위한 법령 개정 요구를 추진한다. 아울러 오는 3월 서부산공고는 부산형 마이스터고인 ‘부산항공고’로 문을 열고, 해운대공고는 2030년에 부산항만물류마이스터고로 전환한다.
특수교육대상자의 다양한 교육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사업도 이어나간다. 시교육청은 폐교부지 발생 시 최우선적으로 특수학교 설립에 나설 계획이다. 2028년 1월 개원을 목표로 하는 ‘부산특수교육원’은 해운대구에 4층 규모로 지어진다.
하 교육감은 “올해를 온 마을이 나서 부산의 모든 아이를 교육하는 원년으로 삼으려고 한다”며 “특히 부산형 늘봄학교 전면 시행 등을 통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교육청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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