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비대위원장 살해 협박글 올린 40대 구속영장 신청

백승목 기자 2024. 1. 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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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광주송정역에 도착해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협박글을 인터넷에 올린 40대 누리꾼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주경찰청은 4일 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일 오후 9시38분쯤 한 인터넷 사이트에 한 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게시글을 확인한 제주경찰은 게시물 작성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광주경찰청에 공조요청을 했고, 광주경찰은 3일 오전 5시25분쯤 광주 광산구 우산동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와 휴대전화 분석 결과 범죄가 중대한데다 재범 위험성이 크고 한 위원장을 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4일 한 장관의 광주 방문 일정을 겨냥해 살해 협박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는대로 보강수사를 진행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공개 일정으로 이날 광주를 방문했으며 경찰은 한 위원장의 경호도 대폭 강화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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