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이 오주환, '남산뷰' 내집마련+'1억' 제니 침대 사용.."출세했다" 감격('노필터TV')
[OSEN=김나연 기자] 김나영이 내집마련에 성공한 아도이 오주환의 근황에 감격을 표했다.
3일 '김나영의 nofilterTV' 채널에는 "똑똑똑 최초 연예인집 같이 구경해요 ep7. 아도이 오주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나영은 "똑똑똑 최초로 연예인 집에 간다. 나의 자랑이다. 이 뮤지션과 내가 친분이 있다는게. 모두가 생각하는 그사람 아니다. 이 친구가 힘든 시절에 나도 힘들었다. 예거밤 많이 마셨다. 인도에 많이 앉아있었다. 근데 내가 너무 힘들때부터 봤던 친구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개했다. 이어 건물 안으로 들어간 김나영은 복도를 보더니 "뭘 이렇게 궁전에 살아. 너무 예쁘다 여기"라고 감탄했다.
이후 등장한 주인공은 아도이 오주환이었다. 김나영은 "너무 축하한다. 선물이다. 소박하게 준비했다"며 명품 선물을 건넸다. 그는 "주환이가 힘든시절에 우리 함께했다. 우리 예거밤 많이 마셨지 않냐. 주환이가 자기의 계절을 맞이해서 내집장만까지"라고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집 안으로 들어온 김나영은 오주환과의 오랜 인연을 전했다. 오주환은 "안지 10년 좀 됐다. 힘든시절에 기타를 배워서 저한테 도움이 됐다"고 말했고, 김나영은 "그때는 뭘해도 잘 안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요즘 아도이가 너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이런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한거다. 중고차 끌고다녔는데. 길에서 서는 차였지 않냐. 그런거 타고 양평같은데 놀러가지 않았냐. 그리고 진짜 옛날에 서교동에 수십명이 같이 살았다"고 털어놨다. 오주환은 "거의 설국열차 마지막칸이었다"며 "거기 17년 정도 살았는데 이사온지 얼마 안됐다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나영은 "나의 자랑이다. 오주환과 내가 친분이 있다. 내가 이 아이랑 어릴때부터 이렇게 친했다는게 너무 큰 자랑이고 뿌듯한거다. 그리고 또 새 신부를 맞이해서 얼마전에 결혼했다. 결혼식 영상달라. 너무 예쁘다. 너무 예쁘게 결혼했다"고 덩달아 기뻐했다.
이후 김나영은 본격적으로 집을 살펴봤다. 오주환은 반려묘를 소개하며 "얘는 요다다. 얘도 지금 홍대에 있다가 온지 한 3, 4일밖에 안됐다"고 전했다. 이에 김나영은 "너 출세했다"고 감탄했다. 이어 이태리풍 인테리어를 살피던 김나영은 화장실을 보더니 "화장실이 너무 부잣집 향이다. 궁전같아. 향이 호텔같다"고 말했다.
또 침실로 간 김나영은 "신혼부부의 침실. 봐도 되는거냐"며 "제니 침대 있네. 이게 말로만 듣던 그 침대 아니냐"고 놀랐다. 이어 "여기서 자면 좀 다르냐"고 물었고, 오주환은 "똑같다. 잘 모르겠다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창밖으로는 남산뷰가 펼쳐져 있었다. 테라스에 비치된 의자에 앉은 김나영은 "여기 전망이 진짜 그림같다. 이태원이 다 보인다"고 말했다. 오주환은 "경리단길, 남산타워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주환은 김나영을 위해 손수 요리한 식사를 대접했다. 김나영은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고, 오주환은 "제가 생생정보통 했지 않냐"고 과거 추억을 꺼냈다. 김나영은 "음악으로 잘 안풀릴때 어느날 갑자기 주환이가 생생정보통에 나오는거다. 너무 안어울리지 않냐. 근데 너무 열심히 하는거다. 음식점을 소개하고 나서 음식에 대한 소감을 기타로 했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근데 그때 진짜 열심히 했다. 그런 시간이 있어서 지금의 아도이가 있는 것"이라며 "그 힘든 시간을 어떻게 견뎌낸거냐. 잘되는날이 올거다 이런게 있었냐"고 물었다.
오주환은 "그냥 했다. 음악 제일 좋아하니까 내가 제일 오래해야겠다. 끝까지 해야겠다 그런건 있었다. 음악을 하다가 잘 안되면 주변에 있는 일로 옮긴다. 근데 플레이러로서 끝까지 해보고싶었다. 살던데랑 가까운 클럽에서 공연하면 10명, 많으면 4, 50명 왔다. 그런데서 공연하고 개런티 거의 없고 있으면 사장님이 5만원씩 주면서 밥먹으라고. 밴드할때도 50만원받으면 많이 받는거였다. 50만원 받으면 멤버가 5명이니까 10만원씩 나누는거다. 50만원 받으면 봉투가 이만하니까 많이 벌었다 했는데 일주일에 4번 해도 40만원 받는거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돈 못버는거였다. 생각해보니. 근데 그게 홍대에서 제일 잘나가는 밴드였다. 그러니까 얼마나 어려운 시장이었겠냐"고 고충을 전했다.
김나영은 "거기서 살아남은거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잘된거냐"고 물었고, 오주환은 "아니다. 심기일전했다. 아도이 나머지 멤버들, 새로온 멤버들도 한구석에서 놀다가 방귀좀 뀌던 애들인데 해체하고 마지막으로 열심히 해보자 해서 의기투합해서 열심히 했다. 그랬더니 잘 됐다"고 설명했다. 김나영은 "그럼 잘된걸 어떻게 느꼈냐. 그 순간이 있을거 아니냐"고 궁금해 했고, 오주환은 "공연했는데 줄이 건물 두바퀴를 돌았다. 그때 깜짝 놀랐다. 그리고 행사 섭외가 되고. 트와이스 채영님이 아도이 음악을 좋아한다고 해주시고"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나영은 "계속하다보면 되는거다. 근데 너의 첫 집이지 않냐. 집은 너한테 어떤 의미냐"고 물었고, 오주환은 "나체로 있어도 괜찮다. 해하지 않고. 허례허식을 벗고 있을 수 있는 공간인것 같다. 맨날 6학년 교실에 앉아있는 느낌이었다. 근데 이제 중학교로 간 느낌이다. 졸업을 못하고 몸은 컸는데 6학년 교실에 혼자 앉아있는 느낌이었는데 이 집을 사고 대출을 받고 어른스러운 일을 하면서 결혼을 하고 이러면서 다음 스텝으로 넘어갔구나. 초등학교 졸업을 했구나 싶다"고 답했다. 이에 김나영은 "너무 좋다. 주환이 많이 사랑해달라. 아도이. 공연같은거 하면 꼭 많이 가달라"고 적극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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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나영의 nofilter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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