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PF에 '대전역세권 개발'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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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사업 착공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복합2구역 개발사업 착공 지연은 대전역세권 활성화 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과 관련한 지자체 차원의 행정절차는 막바지에 돌입했다. 한화에서 토지 매입과 착공 등에만 나서면 된다"며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대전역세권 활성화 계획에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착공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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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올 상반기에서 내년으로 미뤄질 듯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사업 착공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얼어붙은 PF(Project Financing) 시장 분위기에 따라 건설사의 자금 조달 계획이 소극적으로 변하면서다.
사업 관련 자금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도심융합특구와 혁신도시 등을 매개로 한 역세권 종합 개발 계획의 완성도 덩달아 늦어지고 있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1조 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은 현재 민자로 추진 중이며, 올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레고랜드 사태와 건설업계 불황 등이 맞물려 사업시행자인 한화 건설부문 컨소시엄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실상 올 상반기 착공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PF시장 침체는 관련 리스크 관리 강화로 이어져 부동산 PF신용공여 규모 축소 등을 유발했고, 자금 조달을 맡은 하나증권의 사업비 확보가 다소 지연됐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한화와 하나증권은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등 각종 대규모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 막대한 자금 조달에 다소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지난달 하나증권 주관으로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관련 400여 억 원의 브릿지론 조달이 이뤄지면서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지연됐을 경우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착공 시점은 2-3년 가량 연기됐을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화는 브릿지론으로 따낸 자금으로 토지 매입과 인허가 용역 및 착공 준비 절차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올 연말 본PF를 조달하고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현 상황 등을 감안해 내년 상반기쯤 첫 삽을 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복합2구역 개발사업 착공 지연은 대전역세권 활성화 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전역세권은 복합2구역 개발과 함께 혁신도시 시즌2와 도심융합특구 등을 한 데 엮는 종합기본계획으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어서다.
혁신도시 시즌2의 본격 추진도 정부의 무관심으로 요원한 가운데 복합2구역 착공 시점이 늦어질 경우 대전역세권지구 개발 추진 동력도 점차 힘을 잃어갈 수밖에 없다.
시 관계자는 "현재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과 관련한 지자체 차원의 행정절차는 막바지에 돌입했다. 한화에서 토지 매입과 착공 등에만 나서면 된다"며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대전역세권 활성화 계획에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착공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은 재정비촉진지구 92만㎡ 중 대전역 인근 상업부지 3만㎡에 초고층 랜드마크 주거타워와 소통형 커뮤니티 광장, 복합문화시설 조성 등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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