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전광판 본 고객 주목도 분석" 스페이스비전, 시드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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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디지털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페이스비전이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에는 바인벤처스, 패스트벤처스, 더벤처스, 롯데벤처스, 디캠프가 참여했다.

스페이스비전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광고 주목도를 파악하고 광고 노출 효과를 판단하기 위한 정교한 데이터를 학습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광고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모듈을 달아 주변 사람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사람들이 디스플레이 광고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정밀하게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동욱 스페이스비전 대표는 "단순히 어떤 공간의 진출입 정보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다"며 "특정 공간에 있는 고객의 관심사를 기존과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사업 전략을 세우는데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했다.

박지웅 패스트벤처스 대표는 "컴퓨터 비전 AI 기술을 디지털 옥외 광고 시장에 적용한 테크 스타트업"이라며 "기술이 온라인 광고 시장을 수십 배 성장시킨 것처럼 스페이스비전의 기술은 오프라인 광고 시장에 큰 변곡점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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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