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숙원 첫 삽 뜬다… 올해 착공하는 재창조 사업은?

정인선 기자 2024. 1. 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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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전 주요 사업들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와 마중물 플라자 등이 올해 첫 삽을 뜨기 위한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융합연구혁신센터는 융합연구와 사업화 지원이 가능한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거점으로 꼽힌다.

대덕특구의 대표 기술창업 전진기지로 탄생할 마중물 플라자 사업도 연중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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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연구혁신센터' 9월 공사…하반기 추경 관건
기술창업 전진기지 '마중물플라자' 연내 착공
'복합과학체험랜드' 연내 설계완료 후 내년 초 첫삽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전 주요 사업들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와 마중물 플라자 등이 올해 첫 삽을 뜨기 위한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융합연구혁신센터는 융합연구와 사업화 지원이 가능한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거점으로 꼽힌다.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기업, 대학이 한데 모여 활발하게 연구하는 4차 산업의 전진기지를 목표로 건립된다.

시는 유성구 신성동 2-2번지 일원에 691억 원(국비 227억, 시비 464억)을 투입, 지하1층·지상7층 규모로 2026년 융합연구혁신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올 6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9월 착공하는 게 목표다.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

민선 7기 당시 센터를 목원대 대덕과학문화센터 부지에 조성하기 위한 방안이 구상된 바 있으나, 매입비 부족 등의 이유로 무산되면서 1년가량 차질을 빚은 바 있다.

2018년 사업 추진 후 약 6년 만에 착공 시기를 앞두고 있지만, 올해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제때 공사를 추진할 수 있을 진 두고봐야 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반영된 국비로 설계용역을 발주했고, 올해 더 필요한 예산은 시비로 충당했다"며 "설계가 완료된 후 공사 금액이 구체적으로 산정되면, 하반기 추경으로 공사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마중물 플라자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덕특구의 대표 기술창업 전진기지로 탄생할 마중물 플라자 사업도 연중 착공한다.

마중물 플라자는 2026년 유성구 가정동 168번지 일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지에 조성되며, 연면적 8782㎡,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다. 정보통신기술(ICT) 사업화를 촉진하고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19년 대덕특구 재창조 선도과제로 포함된 이후 지난 2022년부터 지방재정 투자사업 중앙심사,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왔다. 현재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사업비가 10억 원 가량 증액돼 정부와 막바지 협의를 거치고 있다. 시는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상반기 내 공사 업체를 선정해 착공할 계획이다.

복합과학체험랜드 설계공모 당선작. 사진=대전시 제공

한편 연말 내 착공될 것으로 예상됐던 복합과학체험랜드는 올해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유성구 가정동 국립중앙과학관 일원에 조성되며, 사업비 규모는 523억 원(국비 471억·시비 52억)이다. 시는 복합과학체험랜드가 완공되면 인근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와 한빛탑 등 문화관광 시설들과 맞물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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