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 '테트리스 우승자' 나왔다…주인공은 13세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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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3세 소년인 윌리스 깁슨이 지난달 21일 '테트리스'의 시스템을 다운시키며 인류 최초 테트리스 우승자가 됐다.
가디언 등 외신은 3일(현지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에 거주하는 13세 소년 윌리스 깁슨이 지난달 21일 온라인을 통해 1998년 출시된 닌텐도(NES) 버전의 테트리스를 38분 만에 완파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스는 '인류 최초의 테트리스 우승자'가 된 소감에 대해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공을 돌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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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3세 소년인 윌리스 깁슨이 지난달 21일 '테트리스'의 시스템을 다운시키며 인류 최초 테트리스 우승자가 됐다.
가디언 등 외신은 3일(현지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에 거주하는 13세 소년 윌리스 깁슨이 지난달 21일 온라인을 통해 1998년 출시된 닌텐도(NES) 버전의 테트리스를 38분 만에 완파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게임의 157단계에서 시스템이 멈추는 '트루 킬스크린'이 발생한 것으로, 공식 엔딩이 없어 영원히 지속되는 게임인 '테트리스'의 시스템이 인간에게 패배한 것이다. 이는 1985년 테트리스가 개발 된 이후 40여 년간 인공지능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었다. 윌리스 이전까지 세워진 최고 기록은 148레벨이었다.
‘트루 킬스크린’ 화면을 마주한 윌리스는 연신 환호하며 "기절할 것 같다. 손에 감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불과 2년 전 테트리스를 시작한 윌리스는 빠르게 미국 최고 테트리스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그는 일주일에 약 20시간씩 텔레비전으로 테트리스를 연습했으며 블루 쿠스티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서 게임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윌리스는 '인류 최초의 테트리스 우승자'가 된 소감에 대해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공을 돌린다"라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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