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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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한 김혜진의 '푸른색 루비콘' 외 후보작가 김병운·김이정·전성태·조경란·최은영의 작품을 수록.
공포의 전조이자 공포를 극대화하는 실체로서의 '육감', 남녀/여성 간 관계, 망상과 현실의 경계 등을 열쇳말로 영국의 마조리 보웬(1885~1952), 퓰리처상 수상 작가 엘런 글래스고(1873~1945) 등의 작품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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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색 루비콘
17회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한 김혜진의 ‘푸른색 루비콘’ 외 후보작가 김병운·김이정·전성태·조경란·최은영의 작품을 수록. 30년 중학교 행정직에서 퇴직한 일흔 가까이의 남성이 1년 전 아내를 잃고 관계는 물론 “이만하면 괜찮게 살아온 편”이라던 삶의 믿음도 무너진다. 노년 남성의 연대와 구원을 전망한, 드문 소재.
강 l 1만4000원.
♦ 어느 사형에 관한 기록
사형 집행 전 탈옥하려는 여자의 삶을 좇는다. 그가 연쇄살인마가 되기까지의 증오한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가 사랑했던 모든 것의 이야기가 된다. 추리소설 대상의 미국 대표 문학상인 에드거상(최우수 장편부문)을 2023년 받고, 곧 드라마로도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단야 쿠카프카 지음, 최지운 옮김 l 황금가지 l 1만7000원.
♦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
미국 대표 시인 메리 올리버(1935~2019)의 2009년 시집. 자연과 삶에 대한 나직한 예찬들. 상대가 본디 놀라워서만은 아니다. 예찬함으로 자연도 죽음도 신비해지고 경이롭다. “난 형용사를 좋아하진 않지만, 세상은/ 내 마음을 형용사들로 가득 채우지./ 심지어 나는 눈에 보이는 것 너머까지 상상하지.”
민승남 옮김 l 마음산책 l 1만6000원.
♦ 직감과 두려움
공포 소설로 이름이 높은 작가의 고전 가운데 소개되지 않은 것들을 골라 모았다. 공포의 전조이자 공포를 극대화하는 실체로서의 ‘육감’, 남녀/여성 간 관계, 망상과 현실의 경계 등을 열쇳말로 영국의 마조리 보웬(1885~1952), 퓰리처상 수상 작가 엘런 글래스고(1873~1945) 등의 작품을 포함.
장용준 옮김 l 고딕서가 l 1만8500원.
♦ 지도와 영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재출간된 프랑스 작가 미셸 우엘베크(66)의 2010년 소설. 뒤늦은 공쿠르상 수상작. 성공한 예술가와 안락사한 그의 부친, 작중 우엘베크를 살인한 자를 좇는 형사가 등장한다. 지도는 실재의 영토보다 아름다운가. 자본과 예술, 사랑과 허무주의 등을 블랙유머와 지적 대화로 관통.
장소미 옮김 l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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