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출판 새 책

♦ 옥스퍼드 초엘리트 

‘파이낸셜타임스’ 칼럼니스트이자 ‘축구 전쟁의 역사’ 등을 쓴 작가 사이먼 쿠퍼가 영국의 지배층을 장악하고 있는 옥스퍼드 그룹을 분석한다. ‘노력하지 않는 우월성’을 내세우는 이들 그룹이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 옥스퍼드 출신 핵심 인물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다.

김양욱·최형우 옮김 l 글항아리 l 1만8000원.

♦ 인디아더존스: 우리는 왜 차이를 차별하는가

 다른 생각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위해 티앤씨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아포브’(APoV, Another Point of View) 콘퍼런스에서 2022년 펼친 강연을 묶었다. 과학철학자 장대익부터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 교수 등이 차별 현장을 톺아보고, 다양성이 왜 중요한지 짚는다.

사람과나무사이 l 1만9500원.

♦ 단박에 중국사 

역사 커뮤니케이터 심용환은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벗어나 “중국을 다시 이해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중국사 전체를 조망하면서 현재의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춘추전국시대와 제자백가, 황제 지배체제 등 10개의 열쇳말로 풀어낸다.

방상호 그림 l 북플랫 l 2만5000원.

♦ 맛있는 소설: 우리의 상상력 속에서 빛을 발하는 소설 속 음식 이야기

음식평론가이자 번역가인 이용재가 서양 고전부터 현대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 속의 음식과 그것이 등장한 사회적·역사적 맥락을 살핀다. 정보와 해석의 융합이 주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책이다.

민음사 l 1만8000원.

♦ 일제 사진엽서, 식민지 조선을 노래하다 

지난해 ‘일제 사진엽서, 시와 이미지의 문화정치학’을 출간했던 최현식 인하대 사범대 국어교육학과 교수가 이번엔 일제 시대 사진엽서에 인쇄된 노래들을 분석한다. 일본어로 번역된 조선민요와 동요가 갖는 문학적 의미, 또 그것들이 수행하는 정치성을 들여다본다.

성균관대학교출판부 l 3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