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르기 연습?’ 이재명 습격범 영상 확산...“계획적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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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김모(67)씨가 지난 1일 이 대표가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방문했을 당시에도 현장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영상에 야당 지지층에서는 김씨가 계획적으로 이 대표의 동선을 파악하고 범행 연습을 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6월 이후 6차례 정도 이 대표 일정을 사전에 파악해 행사 현장을 찾아갔다고 수사 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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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김모(67)씨가 지난 1일 이 대표가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방문했을 당시에도 현장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다수 언론 카메라와 유튜브 영상에서 김씨와 매우 유사한 인물이 포착된 것이다.
특히 봉하마을 묘소 참배 현장에서는 김씨의 수상한 행동이 담긴 영상이 SNS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SBS 영상에는 김씨가 종이를 오른손에 들고 앞으로 강하게 찌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남성은 김씨가 지난 2일 부산에서 이 대표를 습격했을 때와 같은 옷을 착용했고, 종이 왕관은 쓰지 않은 채였다. 그가 들고 있는 종이에는 ‘총선승리’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일 KTX를 타고 부산역에 갔다가 울산역에 방문,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행적을 파악했다. 당시 이 대표는 울산역에서 가까운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었는데, 이를 두고 범행 전 ‘사전 답사’ 성격으로 울산역에 방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범인이) 꽤 오랫동안 피해자의 일상을 계속 예의주시했다”며 “단순히 묻지마 테러가 아닌 계획적인 테러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6월 이후 6차례 정도 이 대표 일정을 사전에 파악해 행사 현장을 찾아갔다고 수사 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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