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하루 만에 바뀐 발표자 / 또 음모론 시동? / "퇴원 전에도 최후통첩" / 400명 철통 경호

2024. 1. 4. 19:1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정치권 소식 더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 봤듯이 오늘 이재명 대표의 건강 상태는 당 관계자가 아닌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직접 설명했어요. 원래 집도의가 하는 게 일반적이긴 한데, 중간에 발표자가 바뀐 이유가 있나요?

【 답변 1 】 수술 당일 서울대병원 측은 브리핑을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했습니다.

오늘 그 이유 직접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도중 /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 - "법리 자문 결과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환자의 동의 없이 의료 정보를 발표하면 안 된다고 확인하였습니다."

대신 나선 사람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었는데 왜 의료진이 안 나서냐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이틀째엔 민주당 영입 인재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나섰습니다.

이번엔 민주당 인사인 만큼 객관성이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 나왔습니다.

결국 이 대표가 의료진과의 소통 가능해질 정도로 회복하자 상의를 거쳐 브리퍼를 의료진으로 교체한 걸로 보입니다.

【 질문 2 】 사안이 사안이니만큼 여야가 모두 한목소리로 설익은 의혹이나 가짜뉴스 등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공언을 했는데, 방송인 김어준 씨가 또 배후설을 제기했다고요?

【 답변 2 】 구체적 근거를 들어 배후가 의심된다고 말한 건 아니고 무언가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만든 것에 가깝습니다.

김어준 씨가 지금까지 되풀이해온 가짜뉴스, 음모론 패턴을 이번에도 그대로 보여준 겁니다.

문제는 본인의 유튜브 방송에서 민주당 의원과 이 같은 이야기를 함께했다는 데 있습니다.

바로 정청래 최고위원인데요. 정 위원은 "정황상 국민의힘 당적을 가지고 있다가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짐작한다"며 먼저 피습 남성의 당적 이야기를 꺼냈고 김 씨가 그 말을 바로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어준 / 진행자('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당 차원에서도 이 차원을 잊지 않고 선거 이후로도 쭉 계속 따라가서 꼭 밝혀주십시오."

【 질문 3 】 이 대표의 피습으로 일단 민주당 쪽 정치 시계는 잠깐 멈춘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오늘 당내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이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 이렇게 말했다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 답변 3 】 그동안 '원칙과 상식'이 요구해 온 이 대표 2선 후퇴를 전제로 한 통합비대위 수용을 다시 촉구한 겁니다.

원래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이나 창당 등의 앞으로 계획을 밝힐 예정이었는데 이 대표 사건으로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이제 총선이 100일도 안 남은 상황인 만큼 통합비대위를 구성하지 않으면 탈당이든, 신당 창당이든, 불출마든 하겠다며 다시 이 대표 압박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원칙과 상식의 시간표를 마냥 미룰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총선의 시계는 계속 째깍째깍 굴러가고 있으니까요."

【 질문 4 】 이번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야기로 넘어가죠. 이 대표 피습의 여파가 한 비대위원장의 광주 방문 현장에도 나타났다는데, 어떤 변화인가요?

【 답변 4 】 먼저 화면을 보시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양옆과 뒤에 빼곡하게 서 있는 사람들, 지지자로는 보이지 않죠.

보통 정치인 주위엔 피켓을 든 지지자들이 있기 마련인데 오늘은 한 비대위원장 주변을 수십 명의 경찰이 에워쌌습니다.

흉기를 제압하기 위해 방검 장갑을 착용한 모습도 보이는데요.

이 대표 피습 사건 대책으로 오늘부터 경찰 전담보호팀이 가동된 건데 경찰 400명이 현장에 투입돼 근접 경호부터 원거리 경호까지말 그대로 철통 경호를 펼쳤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경호 인력에 "한 비대위원장은 오히려 경호를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지영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이새봄

#김지영 #MBN김지영기자 #한동훈 #이재명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