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집도의 “목 1.4㎝ 자상… 속목정맥 60% 잘려” [이재명 피습 후폭풍]
배민영 2024. 1. 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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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으로 목에 1.4㎝ 자상을 입었고 속목정맥(내경정맥)이 잘린 것은 물론 기도나 속목동맥 손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위중한 상황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서울대병원이 4일 밝혔다.
이 대표 수술을 집도한 서울대 민승기 교수(이식혈관외과)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상 정도와 수술 경과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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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손상 가능성 등 당시 상황 위중”
서울대·부산대병원 ‘전원’ 진실 공방
서울대·부산대병원 ‘전원’ 진실 공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으로 목에 1.4㎝ 자상을 입었고 속목정맥(내경정맥)이 잘린 것은 물론 기도나 속목동맥 손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위중한 상황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서울대병원이 4일 밝혔다.
이 대표 수술을 집도한 서울대 민승기 교수(이식혈관외과)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상 정도와 수술 경과 등을 설명했다. 민 교수는 “목 부위는 혈관, 신경, 기도, 식도 등 중요 기관들이 몰린 곳이라 상처의 크기가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깊이, 어느 부위를 찔렸는지가 중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수술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심각성을 재차 강조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대표는 목빗근 부위를 흉기에 찔렸다. 민 교수는 “근육 내에 있는 동맥이 잘려 있었고 많은 양의 피떡(혈전)이 고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속목정맥 앞부분이 원주로 치면 60% 정도가 예리하게 잘려 있었다”며 “찢어진 속목정맥을 1차 봉합해 혈관재건술을 시행했으며, 꿰맨 길이는 약 9㎜ 된다”고 했다.
서울대병원은 이 대표가 전원된 이유에 대해 “부산대병원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했다. 반면 부산대병원 측은 전원이 “환자 측과 보호자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2015년 개관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헬기로 전원한 첫 외상환자 사례라고 밝혔다.
부산시의사회는 성명을 내고 “부산대병원에서 1차 응급조치가 이뤄진 이후 민주당 지도부가 보여준 특권의식에 몰입된 행동에 지역의료인들은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산소방본부 측은 “매뉴얼과 법적 검토를 거쳐 헬기 출동 기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배민영·조희연·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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