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오른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 대행 "분위기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매서운 상승세를 탄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리그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 대행은 4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KB손보전을 앞두고 "현재 선수단 분위기는 많이 좋다. 안정됐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진 감독대행의 말처럼 현대캐피탈의 최근 상승세는 V-리그 통틀어서 가장 눈에 띄는 수준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매서운 상승세를 탄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리그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 대행은 4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KB손보전을 앞두고 "현재 선수단 분위기는 많이 좋다. 안정됐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진 감독 대행은 "제가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알아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진 감독대행의 말처럼 현대캐피탈의 최근 상승세는 V-리그 통틀어서 가장 눈에 띄는 수준이다. 현재까지 시즌 전적 7승 13패(승점 25), 리그 6위를 기록 중이긴 하지만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2월 21일 최태웅 감독을 전격 경질한 이후 3경기를 모조리 가져왔다. 한국전력과 2연전을 모두 셧 아웃 승리했고, 리그 1위 우리카드마저 세트 스코어 3 대 1로 잡아냈다. 승점을 9점이나 챙기며 최하위 KB손보와 승점 차도 11로 벌렸다.
하지만 진 감독 대행은 선수들에겐 순위 싸움에 대한 부담을 주진 않는다. "아직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진 감독 대행은 "선수들과 순위에 대한 얘기를 나눈 적은 없다. 오늘 이겨서 5위 올라간다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4라운드가 4경기 남아 있기 때문에 이것 먼저 집중을 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눈에 띄는 점은 전광인(194cm)과 허수봉(195cm)의 부활이다. 두 선수는 주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200cm)와 함께 3연승 동안 두자리 수 득점을 뽑아냈다. 팀이 부진하는 동안 아흐메드 홀로 짊어졌던 공격 부담을 토종 선수들이 나눈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또 3연승 기간에 주전 세터를 맡아 경기 운영을 맡은 김명관(195cm)의 활약도 눈부시다. 김명관은 좌우 공격수들에게 낮고 빠른 공을 적절하게 올려 속공을 유도하는 플레이를 잘 해내고 있다.
진 감독 대행이 직접 느끼는 감독과 코치의 차이는 무엇일까. 진 감독 대행은 "수석 코치는 의견을 제시하는 입장이면 감독은 선택하는 자리"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작전 타임을 부르는 타이밍에 대한 어려움을 드러냈다.
진 감독 대행은 "경력이 오래된 감독님들은 (작전 타임을 신청하는) 자신만의 철학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그런 게 부족하다. 단순히 점수를 뺏겼다고 신청하면 안 된다. 다방면으로 경기를 보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수들과 소통하는 부분에 대해선 "어렵지 않게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선수들은 어려울 수도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개인 면담을 통해서 동기부여 주려 한다. 팀 내 주요 사안들은 고참들과 소통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의정부=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위권 노린다' 현대캐피탈, KB손보 상대로 4연승 도전
- 美 샌디에이고, 고우석 영입 공식 발표 '최대 3년 700만 달러'
- '고우석, 극적으로 MLB행?' 美 소식통 "SD와 계약 임박"
- '24시간도 안 남았다' 고우석은 MLB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 '완벽 승리 이끈 18세 세터' GS 이윤신의 잊지 못할 첫 선발
- '맥 없이 무너지며 13연패' 길어지는 페퍼의 암흑기
- 'GS 새해 첫 승리 1등 공신' 이윤신에 사령탑도 '엄지 척'
- '실바 28점 폭발' GS, 최하위 페퍼 잡고 새해 첫 승
- '장충으로 돌아온 GS' 페퍼 제물로 상위권 도약 노린다
- '12연패 끊을 수 있을까' 페퍼 트린지 감독 "GS전은 '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