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가 수시정원 20%도 못 채워…10% 밑돈 지방대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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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대입 정시모집이 시작된 가운데 지방대의 수시 미등록 비율이 서울권 대학의 5.5배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서는 서울권 대학들의 수시 모집인원이 641명 늘어났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 수도권, 지방권 모든 대학들이 수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던 것으로 보여진다"며 "정시에서도 각 대학들은 동시합격으로 인한 연쇄적 이동에 따라 추가합격 발표에 매우 적극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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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대비 14%…서울은 3.4%인데 지방은 18.7%
수시 미달률 50% 넘는 18개교 중 4개교가 교대
서울교대 수시 80.5% 못 채워 정시로 넘겨 선발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지난 3일 대입 정시모집이 시작된 가운데 지방대의 수시 미등록 비율이 서울권 대학의 5.5배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원을 절반도 못 채운 교육대학(교대)은 전년도에 없었지만 올해는 4곳이나 나왔다.
4일 종로학원이 전날 시작된 전국 대학 221개교의 2024학년도 정시 최종 모집인원을 바탕으로 수시 이월인원을 분석한 결과, 올해 수시 미등록 충원에 실패해 정시로 이월된 모집인원은 3만7332명이었다.
이는 대학들의 수시 총 모집인원의 14%에 해당하며 전년도 입시와 비교하면 0.1%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권 대학 42개교는 1628명, 경기·인천 수도권 대학 47개교는 1855명을 충원하지 못해 정시로 이월했다. 나머지 3만3849명은 지방대 132개교에서 나왔다.
수시 모집인원 대비 미달률로 살펴보면 서울권은 3.4%, 수도권은 4.8%, 지방권은 18.7%로 나타났다. 여전히 지방대의 미충원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경북 지역의 한 사립대는 거듭된 충원에도 불구하고 모집인원(270명)의 90.4%인 244명을 이월했다. 신입생을 10%도 채 못 뽑았다는 이야기다. 이를 비롯해 40%도 못 뽑은 대학은 총 15개교로 전년(8개교)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모집인원의 절반 이상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18개교로 이 중 14개교가 지방대였다. 그 외 경기 3개교, 서울 1개교였다.
이미 2021년부터 대학에 입학이 기대되는 학령인구가 모집정원보다 적어지며 수험생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대의 위기감은 해마다 심해지고 있다.
수시 정원을 절반도 못 채운 18개교에 교대가 4개 포함된 점도 특징이다. 전년도 수시 미달률 상위 20위권엔 교대가 한 곳도 없었다.
먼저 서울교대가 모집인원(185명) 대비 80.5%인 149명을 충원하지 못해 정시로 이월했다. 이어 진주교대 150명(정원 대비 72.1%), 전주교대 81명(63.8%), 춘천교대 118명(60.8%) 순이었다.
교육계에서는 최근 잇따른 교권침해 사건과 열악한 처우에 교대가 수험생들의 외면을 받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저출생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초등교사 임용 문턱이 높아지게 된 점 역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서울권 대학의 미달률은 전년 대비 0.4%p 높아졌다. 이에 대해서는 서울권 대학들의 수시 모집인원이 641명 늘어났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 수도권, 지방권 모든 대학들이 수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던 것으로 보여진다"며 "정시에서도 각 대학들은 동시합격으로 인한 연쇄적 이동에 따라 추가합격 발표에 매우 적극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대는 오는 6일 정시 원서접수를 마친 뒤 가·나·다 각 군별로 전형을 실시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6일까지며 이후 같은 달 21일까지 미등록 충원이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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