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만 전국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 증가…반값 아파트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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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충북에서만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충북의 출생신고 건수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7693건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도 출생아 수 증가율 10% 달성을 목표로 더욱 과감한 저출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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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34.8%, 청주 2.6% 등…"저출생 대책 효과"
올해 증가율 10% 목표로 다양한 대책 확대
"더욱 혁신적.과감한 사업으로 인구정책 선도"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충북에서만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충북의 출생신고 건수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7693건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평균 7.7%나 감소한 것과는 큰 대조를 보였다.
시군별로는 증평이 34.8%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제천(10%), 단양(5%), 충주(3.9%), 청주(2.6%)도 늘어난 반면 나머지 시군은 모두 감소했다.
도는 출생아 수의 증가 원인으로 출산육아수당 천만 원 지급 등 과감한 임신.출산 친화시책을 꼽았다.
이에 따라 올해도 출생아 수 증가율 10% 달성을 목표로 더욱 과감한 저출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출산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 주택과 교육 문제에 있다고 보고 8천㎡ 가량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반값 아파트'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입지 조건이 뛰어난 곳에 고급형 임대 아파트로 청년 부부의 주거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조만간 구체적인 사업 계획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출산.양육 지원을 위해 금융기관을 통한 천만 원 가량의 장기 무이자 대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임산부 전용 창구와 주차장 등 이른바 '임산부 패스트트랙'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자녀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임신.출산.육아에 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확산하는데도 노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 구체화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더욱 혁신적이고 과감한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인구 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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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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