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효자 외인 뷰캐넌과 결별…대체 선수로 레이예스 영입

김경현 기자 2024. 1. 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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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데이비드 뷰캐넌과 결별을 택했다.

삼성은 4일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이예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왼손 강타자가 많은 KBO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투수로 평가했다.

한편, 지난 4년간 삼성 라이온즈의 마운드를 지킨 뷰캐넌은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 등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구단의 최종 제시안을 거절함에 따라 아쉽게도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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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뷰캐넌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데이비드 뷰캐넌과 결별을 택했다.

삼성은 4일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이예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레이예스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 80만 달러를 받는다.

1996년생 만 27세의 도미니카 출신 레이예스는 키 193cm, 몸무게 115kg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좌타자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삼성은 왼손 강타자가 많은 KBO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투수로 평가했다.

지난 시즌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9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20경기(선발 18경기)에서 91.2 이닝을 소화했다.

평균 구속 147km, 최고 구속 150km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며 로봇심판에 최적화된 투심 또한 수준급으로 구사한다.

특히 투수의 안정감을 보여주는 대표 기록인 WHIP와 BB/9이 우수하다. 레이예스는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가 1.13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이며, BB/9(9이닝 볼넷 허용 수치)이 1.6으로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4년간 삼성 라이온즈의 마운드를 지킨 뷰캐넌은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 등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구단의 최종 제시안을 거절함에 따라 아쉽게도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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