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사우디, 中과 에너지 밀착 강화…아람코, 룽셩 지분 인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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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주도하는 경제협의체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중국 투자 확대에 나선다.
4일 CNN 비즈니스는 세계 최대 통합 석유 및 가스업체이자 사우디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아람코가 중국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 파트너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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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주도하는 경제협의체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중국 투자 확대에 나선다.
4일 CNN 비즈니스는 세계 최대 통합 석유 및 가스업체이자 사우디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아람코가 중국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 파트너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람코는 전날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룽셩석유화학(이하 룽셩)의 자회사인 닝보충진석유화학의 지분 최대 50%를 인수하고자 룽셩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아람코의 정유 부문인 아람코 주베일(Jubail) 정유회사가 룽셩 측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중국 자회사의 장비를 공동으로 개선하고, 대규모 '룽셩 신소재 프로젝트'도 건설할 수 있다고 룽셩 측은 전했다. 특히 룽셩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전자기기와 반도체에 사용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특수 폴리에스터 등 고성능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람코는 지난해 3월 룽셩의 지분 10%를 246억위안(약 4조4944억원)에 인수하고, 룽셩에 하루평균 48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CNN 비즈니스는 "중국이 중동 국가에서 입지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사우디는 지난해부터 중국과 에너지 관계를 대폭 강화했다"며 이번 인수 논의를 최근 중국과 사우디 간 관계 강화의 연장선으로 평가했다. 중국 국영 정유 대기업은 시노펙은 사우디 산업도시 얀부에서 아람코와 합작으로 정유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아람코·시노펙 합작사는 하루 40만 배럴의 아라비아산 중질유를 사용해 프리미엄 운송 연료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사우디는 지난 2일 브릭스 합류를 공식화해, 브릭스를 서방 중심의 G7(주요 7개국) 모임의 대항마로 키우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에 힘을 실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부 장관은 브릭스 회원국 공식 가입을 확인하며 "브릭스는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유익하고 중요한 통로"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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