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여행지' 치켜세우더니…한국 지도에 '일본해' 쓴 英타임스

하수민 기자 2024. 1. 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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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 타임스'가 2024 방문하기 좋은 나라로 한국 여행을 적극 추천한 가운데 함께 실린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더 타임스에는 3일(현지 시간) '2024년에 방문하기 가장 좋은 작은 나라'라는 제목의 한국 여행기가 올라왔다.

영국 여행사 주최로 12박 13일간 서울, 부산, 안동, 속초 등을 돌며 한국을 속속들이 탐방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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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타임스가 3일(현지 시간) 올린 한국 여행 기사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이미지를 사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타임스


영국 매체 '더 타임스'가 2024 방문하기 좋은 나라로 한국 여행을 적극 추천한 가운데 함께 실린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더 타임스에는 3일(현지 시간) '2024년에 방문하기 가장 좋은 작은 나라'라는 제목의 한국 여행기가 올라왔다. 영국 여행사 주최로 12박 13일간 서울, 부산, 안동, 속초 등을 돌며 한국을 속속들이 탐방하는 내용이다.

여행기를 쓴 제인 멀커린스 기자는 부산에 있는 세계 최대 백화점과 거대한 찜질방에 간 경험을 공유했다. 서울에서는 광장시장에서 떡볶이를 먹은 후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고 "한국에서는 나쁜 음식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도 나쁜 음식이 있겠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인상적인 수제비와 김치를 팔고 대부분 음식 가격은 3∼5파운드(5천∼8천원)"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울의 저렴한 대중교통 요금과 깔끔한 시설, 시민 질서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치안이 좋아 여행하기에 좋다고도 평가했다.

그러나 해당 기사에 첨부된 지도 이미지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자신이 다녀온 곳들을 표시해 올린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것.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국에 관련된 기사인 만큼,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지도 사진을 실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근 일본 정부가 발령한 지진해일주의보에서도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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