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헬기 이송’ 논란…병원 간 이송 기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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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1월 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제가 설명 드린 대로 이재명 대표의 호전되는 몸 상태와는 별개로 이것이 지금 꽤 뜨거운 이슈가 됐거든요.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현종 위원님. 오늘 오전에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 병원 측이 밝힌 이야기는 이것이 어려운 수술이고 수술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부산대 병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수술을 준비했다. 오전에 이 대표 몸 상태를 설명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추가로 했는데. 오늘 오후였나요. 부산대병원에 권역외상 김영대 센터장 이야기는 우리가 먼저 병원 옮겨달라고 요청한 것이 아니다. 민주당 비서실장이 내게 전화기를 건네줬다. 이런 이야기까지 건넸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이 사건이 이제 이재명 대표 테러에 대한 어떤 본질적인 문제가 하나 있고요. 문제는 테러를 당한 이재명 대표가 치료받는 과정에서 지금 나타나는 문제. 하나는 첫 번째는 과연 이 병이 중증이었나에 대한 문제가 있을 겁니다. 즉, 굉장히 응급을 요하는 것이었나 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있고요. 두 번째로는 이재명 대표가 부산대 의대가 아니라 헬기 119 헬기를 이용해서 서울까지 전원이 됐지 않습니까. 서울대 병원으로 갔는데 왜 서울대 병원으로 갔느냐. 이 부분에 대한 논쟁인데. 오늘 이 발단은 서울대 병원이 원래 어제 브리핑을 갑자기 취소를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억측이 많이 나왔죠. 그러다가 오늘 오전에 갑자기 브리핑을 하겠다고 또 이야기를 했습니다. 조금 전에 화면 보셨지만 당시에 집도를 했던 민승기 교수가 오늘 이제 브리핑을 했는데요.
문제는 이 브리핑을 하다가 왜 그러면 전원을 어떤 과정을 통해서 했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부산대 병원 측에서 이 수술 자체가 상당히 어려우니 경험이 많은 서울대 병원에서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이제 옮겼다는 것이거든요. 무엇이냐면 권역외상 센터가 있는 부산대 병원에서 이런 정도의 수술을 못한다. 그러니까 서울대 병원이 해달라. 그래서 우리 서울대 병원이 받아들였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부산대가 난리가 났습니다. 왜냐하면 특히 부산대 외상센터 같은 경우는 꽤 유명하고 또 최고위급 병원이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본인들이 그 정도의 상처도 지금 치료 못하는 병원인가? 하는 의혹에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여기에 지금 병원 센터장이 바로 언론을 통해서 우리는 전원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수술 충분히 가능했는데 가족들의 뜻에 따라서 결국 한 것이다. 의료수준의 어떤 차이가 아니라 결국 가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한 것이지. 우리가 수술 못해서 한 것이 아니다, 여기서 다 할 수 있는 거다.
왜냐하면 1.5cm 그다음에 이제 안에 한 9mm. 이 정도 수술을 못한다고 하면 외상센터라는 것이 그렇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총상이라든지 그다음에 사지 절단이라든지 정말 위급한 상황을 수술하는 곳인데. 그 정도 수술도 못하면서 어떻게 외상센터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 이것은 완전히 병원의 자존심에 굉장히 찬물을 끼얹는 것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부산대 병원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과 민주당 측에서 요구를 해서 결국 전원을 했고 중증인 환자는 전원을 못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사건 발생 10시 25분에 사건 발생했는데 수술 시간은 3시 45분에 수술했잖아요. (한시가 급한 상황이잖아요, 사실.) 그렇다면 여기 옮길 수가 없어요. 더군다나 출혈 지금 자상이지 않습니까. 출혈이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그 사람을 수술하지 않고 보내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응급 상황이 아니었다. 그런데 왜 하필 병원 옮기기 위해서 헬기를 이용했느냐, 그것도 소방 헬기를 이용해서 갔느냐. 이런 문제가 지금 불거지면서 특혜 논란으로 지금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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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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