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의 엄청난 충성심..."토트넘은 어디서든 두드려 맞는다" 아스널 팬들의 조롱→"북런던은 하얀색" 화끈하게 복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임스 메디슨(27·토트넘)이 아스널 팬들에게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겼다.
메디슨은 지난 여름에 레스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필요했던 토트넘은 메디슨을 비교적 저렴한 금액인 4,000만 파운드(약 660억원)에 영입했다.
메디슨은 곧바로 토트넘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특유의 날카로운 오른발 킥을 바탕으로 공격 전개와 슈팅으로 ‘창의성’을 더했다.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난 손흥민과 새로운 듀오로 호흡을 맞추며 토트넘의 시즌 초반 반등을 이끌었다. 메디슨은 손흥민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은 득점으로 화답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개막 후 10경기 무패로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이 찾아왔다. 메디슨은 지난해 11월 첼시와의 11라운드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회복에 2개월이 필요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메디슨은 남은 2023년을 그대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로 팀을 떠난 가운데 메디슨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에 번리와 FA컵을 치르고 15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다음 달 1일에는 브렌트포드와 리그 22라운드를 치른다. 현지 언론은 메디슨이 맨유와 브렌프포드 경기에서 돌아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메디슨은 최근 토트넘을 향한 충성심을 선보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메디슨은 월드 다트 챔피언십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메디슨은 손흥민과 함께 다트 세레머니를 펼칠 정도로 평소에 다트를 즐기고 있다.
결승 현장에서 아스널 팬들은 메디슨을 향해 “토트넘은 가는 곳마다 맞는 팀”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에 메디스은 ‘북런던은 하얀색(North London is White)’ 팻말을 들며 토트넘이 북런던의 주인이라고 응수했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 만에 완벽하게 라이벌 관계를 파악하며 재치 있기 대응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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