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환경부가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 등지 악취 해결 직접 나선다”
정부가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악취 민원에 대한 실태조사 등 문제해결에 직접 나선다.
4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북내면 외룡리에 지난해 7월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가 상업 가동 이후 지속적인 피해 민원이 급증하자 시가 자체 원인규명에 나섰으나 해결하지 못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악취민원이 빈발해 원인 규명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악취실태조사 대상지역으로 북내면 외룡리 일원을 선정됐다.
환경부의 악취실태조사는 올해 전국 38개 대상지역 중 최종적으로 6개 지역에만 실시하는 것으로 악취발생 실태와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 일원에는 악취를 발생시키는 축산시설과 비료제조시설 등이 들어서 있어 수년 전부터 악취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여주천연가스발전소의 상업 가동 이후 피해 민원이 급증했다.
이에 시는 악취 및 대기 오염도 검사와 야간 순찰 등을 실시했지만 정확한 악취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환경부의 악취실태조사 대상지 공모에 신청했다.
외룡리 일원은 140만㎡ 면적에 악취배출시설 9곳, 일반사업장 1곳 등이 있으며 최근 5년간 악취 민원은 2019년 4건, 2020년 2건, 2021년 6건, 2022년 11건, 지난해 10월까지 17건 등으로 증가세다.
인근 주민 283명과 소망교도소 직원 및 수용자 550명은 악취 등으로 인한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 등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 가동이후 악취 등 환경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이곳은 악취배출시설에서 발생한 악취가 오후부터 새벽시간대와 흐린 날에 대기 중으로 확산되지 않고 장시간 지표면에 머물며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바람의 영향으로 악취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신청 후 시 환경과는 주민들의 피해 상황과 악취실태조사 필요성과 시급성을 환경부 선정위원회에 적극 호소했다.
이충우 시장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환경공단에서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악취물질의 농도와 악취 정도 등 악취발생 실태조사를 수행하고 정밀하게 분석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며 “악취 원인을 규명해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피해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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