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 고조…국제유가 3%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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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폭탄 테러, 홍해 선박 피격 등으로 중동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로 통용되는 브렌트유 3월물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일보다 2.36달러(3.11%) 상승한 배럴당 78.25달러에 마감했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국제 유가는 홍해 물류난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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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폭탄 테러, 홍해 선박 피격 등으로 중동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2.32달러(3.29%) 오른 배럴당 72.7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로 통용되는 브렌트유 3월물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일보다 2.36달러(3.11%) 상승한 배럴당 78.25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5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WTI는 지난해 11월 17일 4.1%, 브렌트유(2월물)는 지난달 14일 3.3% 오른 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란은 이날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추모식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를 테러로 규정하고 보복을 다짐했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국제 유가는 홍해 물류난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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