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잘하면 된다” 김주성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픈 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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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수(30, 196.2cm)가 경기력 회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경기 후 서민수는 "감기 때문에 최근 훈련을 못 했다. 그러다 보니까 훈련과 운동도 할 겸 D리그를 선택했다. 감독님도 나에게 선택권을 주셨지만 며칠 쉬었기 때문에 스스로 운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별하게 주문하신 부분은 없으셨다. 이광재 코치님께서도 편안하게 경기를 마무리하자고 하셨다"며 몸 상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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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서민수(30, 196.2cm)가 경기력 회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원주 DB는 4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7-71로 승리했다.
이날 DB에선 최근 감기 몸살로 인해 정규리그에서 나서지 못한 서민수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에만 20분을 소화한 서민수는 8점 6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민수는 현대모비스 김현민을 상대로 높이 싸움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등, 페인트 존에서 연속 득점을 이어가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후반에 서민수는 벤치에서 후배들에게 아쉬운 점을 지적해 주거나 파이팅을 불어넣는 역할로 경기 마무리 수순을 밟았다.
경기 후 서민수는 “감기 때문에 최근 훈련을 못 했다. 그러다 보니까 훈련과 운동도 할 겸 D리그를 선택했다. 감독님도 나에게 선택권을 주셨지만 며칠 쉬었기 때문에 스스로 운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별하게 주문하신 부분은 없으셨다. 이광재 코치님께서도 편안하게 경기를 마무리하자고 하셨다”며 몸 상태를 설명했다.
DB는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한때 17점 차까지 뒤지기도 했다. 경기력 차이가 극심했기 때문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조차 버거워 보였다. 하지만 DB의 저력은 막강했다. 하프타임을 기점으로 DB는 180도 다른 팀이 되어 코트에 들어섰다.
서민수는 “전반만 뛰면서 느꼈는데 어린 선수들이 안일한 플레이가 많았다. 그래서 하프타임에 현대모비스가 강하게 나온다고 해서 피하지 말라고 말했다. 또 놀러 온 게 아니니까 즐겁게 하되, 열심히 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그 부분을 후배들이 잘 알아들은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대부분 팀이 시즌 54경기의 절반인 27경기를 소화하면서 정규리그도 반환점을 돌았다. 2라운드까지 평균 11분에서 12분을 소화하던 서민수는 3라운드 들어 출전 시간이 소폭 감소한 모습이다.
시즌 초반에 비해 전체적인 야투 성공률도 조금의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서민수와 DB의 벤치진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서민수는 “출전 시간도 줄어들고 경기력도 좋지 않아 자신감이 줄어들었다. 그러면서 스스로 소극적으로 변했다”며 입을 열었다.
계속해 서민수는 “감독님께서도 나에게 부담보다 장난을 쳐주시면서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고 계신다. 개인적으로 트레이너 파트 요청도 하고 있고 운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최대한 노력 중이다. 그럴 때마다 감독님께선 왜 이렇게 운동을 많이 하냐고 농담을 하신다”고 덧붙였다.
8위 고양 소노에게 일격을 맞은 DB지만, 아직까지 DB의 순위표는 최상단 단독 1위이다. 2위 서울 SK에 3게임 앞선 상태이며 정규리그 우승도 정조준하고 있는 상태다.
마지막으로 서민수는 “나만 잘하면 쉽게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감독님의 믿음에 꼭 보답할 것이다. 진짜 나만 잘하면 된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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