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머무는 김해로… 주거 등 338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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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인구 유출 차단을 위해 경남 김해시가 올해를 '청년이 머무는 도시 만들기' 원년으로 삼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수립한 청년정책 5개년 계획과 연계해 올 한 해를 청년 유출을 차단하고 다른 지역에서 청년을 끌어들이는 목표로 설정했다고 4일 밝혔다.
문화 권리분야는 2030 청년 봉사단 운영 등을 통해 시의 청년 정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메타버스 청년 상담지원인 '비상탈출',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 등을 통한 심신치유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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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문화복지 포함 90개 사업
신혼 전세·리모델링 비용 망라
월 10만 원 2년 적립땐 960만 원
장유엔 웹툰복합문화거리 조성
청년 인구 유출 차단을 위해 경남 김해시가 올해를 ‘청년이 머무는 도시 만들기’ 원년으로 삼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수립한 청년정책 5개년 계획과 연계해 올 한 해를 청년 유출을 차단하고 다른 지역에서 청년을 끌어들이는 목표로 설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일명 ‘청년이 꿈꾸고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시는 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19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3개 분야 90개 사업을 추진하고 모두 3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주거복지 분야에 148억 원(23개 사업), 일자리·창업 분야 107억 원(43개 사업), 문화·권리·참여 분야 83억 원(24개 사업) 등이다.
주거복지분야는 주거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월세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과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신혼 첫 주택 리모델링 지원이 주된 내용이다. 지난해 만족도가 높았던 자격증 응시 때 1회에 10만 원씩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도 추가로 시행한다.
일자리 지원을 위해 청년이 매월 10만 원씩 적립하면 2년 만기 시 96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모다드림 청년통장 지원사업’을 운영해 청년 맞춤형 자산을 형성토록 돕기로 했다.
문화 권리분야는 2030 청년 봉사단 운영 등을 통해 시의 청년 정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메타버스 청년 상담지원인 ‘비상탈출’,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 등을 통한 심신치유도 병행한다. 이들의 정신적으로 활력을 되찾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젊은 인구가 많은 신도시와 도시재생 거점 시설에 청년 활동복합공간인 스테이션-지(G)를 운영해 청년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취업 정보 등을 교환하는 장소로 활용토록 했다.
다양한 놀이문화를 찾는 세대 특성을 고려해 장유3동 율하카페거리에 웹툰 청년복합문화거리를 조성하고, 부원동 봉황대길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청년의 문화 예술 참여도 독려한다.
홍태용 시장은 “우리 시의 미래를 끌고 갈 청년이 희망을 갖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친(親) 청년사업을 계속 발굴해 김해에 젊은층이 몰려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김해의 청년인구(만 15~만39세)는 15만2927명으로, 전년도 대비 0.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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