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폴리코노미’의 해…우리 경제 좌우할 선거는?
'폴리코노미'.
'정치에 휘둘리는 경제'라는 뜻의 신조어인데, 아마 올해 세계 경제를 관통할 단어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큰 선거를 앞둔 나라가 올해 유독 많기 때문입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세어보니, 올해 76개국이 선거를 치릅니다.
유권자는 40억 명 이상, 세계 인구의 과반입니다.
당장 다음 주 주말에 타이완 총통 선거가 있고, 3월엔 러시아 대선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3월 대선 가능성이 있습니다.
4월에는 우리 총선을 포함해 인도와 영국 하원 선거, 9월에는 일본 총리를 뽑습니다.
11월 미국 대선입니다.
선거가 많은 게 경제와 무슨 관계냐, 아주 밀접합니다.
선거 앞두고 돈줄 조이자는 정치인은 거의 없죠.
표심을 노린 돈 풀기가 쏟아지면,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미 지역 개발, 세금 깎아주기 등이 쏟아질 태세입니다.
수출에도 악재입니다.
당장 먹고 살기 힘드니 자국민, 자국 기업부터 챙기자는 보호무역주의 목소리가 커지기 쉽습니다.
전 세계 교역이 줄 테고,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는 그 자체로 마이너스입니다.
러시아 대선은 밀과 석유 가격의 핵심 변수이고, 미국 대선은 하이라이트 격입니다.
트럼프 2기가 출범한다면 경제 전 분야에 불확실성이 극도로 커질 수 있습니다.
경제가 가장 싫어하는 건 악재가 아니라 불확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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