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뷰캐넌과 결별…새 외인 투수 레이예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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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결국 데이비드 뷰캐넌(35)과 결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삼성은 4일 "지난 4년간 팀의 마운드를 지킨 뷰캐넌은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 등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구단의 최종 제시안을 거절했고, 아쉽게도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뷰캐넌을 떠나보낸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로 데니 레이예스를 택했다.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결별을 택한 삼성은 지난달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논을 영입했고, 투수 한 자리는 코너 시볼드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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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결국 데이비드 뷰캐넌(35)과 결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삼성은 4일 "지난 4년간 팀의 마운드를 지킨 뷰캐넌은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 등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구단의 최종 제시안을 거절했고, 아쉽게도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팀의 확고한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0년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 2021년 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2022년에도 11승 8패 평균자책점 3.04로 활약했다.
2023시즌에도 뷰캐넌은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4로 에이스 면모를 이어갔다.
삼성은 더그아웃에서 분위기 메이커로도 활약한 뷰캐넌과 재계약을 추진했다.
그러나 다년 계약과 더불어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원한 뷰캐넌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삼성은 2년 계약도 준비했지만, 끝내 재계약이 불발됐다.
뷰캐넌을 떠나보낸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로 데니 레이예스를 택했다.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 80만달러(약 10억4600만원)에 사인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레이예스는 신장 193㎝, 체중 115㎏의 건장한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빅리그를 경험했다. 202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지난 시즌 뉴욕 메츠에서 9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했다.
두 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거둔 통산 성적은 12경기 27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6.26이다.
레이예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20경기(선발 18경기)에 나서 91⅔이닝을 소화했고, 2승 3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삼성은 "레이예스는 평균 구속 147㎞, 최고 구속 150㎞의 직구를 던지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좌타자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왼손 강타자가 많은 KBO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투수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투수의 안정감을 보여주는 대표 기록인 이닝당출루허용(WHIP), 9이닝당 볼넷 허용이 우수하다. 마이너리그 통산 WHIP가 1.13, 9이닝당 볼넷 허용이 1.6이었다"고 소개했다.
삼성은 2024시즌 외국인 투수 3명을 모두 새 얼굴로 꾸리게 됐다.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결별을 택한 삼성은 지난달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논을 영입했고, 투수 한 자리는 코너 시볼드로 채웠다. 맥키논과 시볼드 모두 신규 외국인 선수 상한선인 100만달러(약 13억원)를 꽉 채워 계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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