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 난동' 최원종, "범행 당시 심신 미약 추정" 소견 나와‥유족, 엄벌 호소

송정훈 junghun@mbc.co.kr 2024. 1. 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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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 등을 벌여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원종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던 걸로 추정된다는 정신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최원종의 4차공판에서 공개된 정신 감정 결과, "최원종이 범행 당시 조현병 증세로 인해 심신 미약 상태였다"는 국립법무병원 감정의의 소견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최원종이 범행 당시 심신 미약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감정의의 의견은 참고사항일 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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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흉기 난동' 최원종 검찰 송치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경기도 분당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 등을 벌여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원종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던 걸로 추정된다는 정신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최원종의 4차공판에서 공개된 정신 감정 결과, "최원종이 범행 당시 조현병 증세로 인해 심신 미약 상태였다"는 국립법무병원 감정의의 소견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최원종이 범행 당시 심신 미약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감정의의 의견은 참고사항일 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증언에 나선 피해자 고 김혜빈 양의 아버지는 "최원종은 심신 미약이었던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반사회인일 뿐"이라며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또다른 피해자 고 이희남 씨의 남편 역시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살인자에게 이런저런 이유로 법이 약해지면 이런 사건은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원종은 지난해 8월 3일 저녁 6시쯤,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역 일대에서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한 뒤 백화점으로 들어가 흉기난동을 벌여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게 했습니다.

최원종의 1심 마지막 재판은 오는 18일 오후에 열릴 예정입니다.

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59426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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