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인기폭발, 전반기 관중 24%-입장수입 37% 'UP'... 1위 DB 화끈한 농구 일품

양정웅 기자 2024. 1. 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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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반환전을 돌아선 KBL의 인기가 심상찮다.

반환점인 3라운드를 마친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대비 관중과 입장 수입 모두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BL은 "이 기세를 이어 코로나 19 대유행 이전 수준 관중 돌파와 더불어 최초로 입장 수입 100억 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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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관중으로 가득 찬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사진=KBL
시즌 반환전을 돌아선 KBL의 인기가 심상찮다. 관중 동원에 있어서 지난 시즌을 넘어서는 페이스를 보이고 였다.

한국농구연맹(KBL)은 4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의 절반인 3라운드를 마치며 전반기를 결산했다.

반환점인 3라운드를 마친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대비 관중과 입장 수입 모두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라운드까지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총 35만 5351명으로 평균 2632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전반기(28만 6629명 / 평균 2123명)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입장 수입 또한 지난 시즌 32억 5000만원에서 37% 증가한 44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KBL은 "이 기세를 이어 코로나 19 대유행 이전 수준 관중 돌파와 더불어 최초로 입장 수입 100억 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단별 수치를 살펴보면 10개 구단 모두 평균 수입이 지난 시즌 대비 크게 늘었고, 평균 관중은 소폭 하락한 서울 삼성을 제외한 9개 구단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창원 LG는 평균 관중이 74%(2002명 → 3493명) 증가하고 평균 수입도 64% 증가하며 두 지표 모두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서울 SK는 평균 관중 4682명으로 지난 시즌 대비 30% 증가하며 전체 1위를 기록했고, 부산 KCC(3894명 / 27% 증가), 창원 LG(3493명 / 74% 증가), 원주 DB(3107명 / 43% 증가) 등 총 4개 구단이 평균 관중 3천명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한국가스공사와 현대모비스의 '농구영신' 경기가 매진돼 한국가스공사 인수 후 최다 관중이 들어왔다. /사진=KBL
3라운드에는 관중 기록도 쏟아졌다. 수원 KT는 지난 12월 30일, 연고지 이전 후 처음으로 정규경기 매진(3563명)을 기록했고,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월 31일, 창단 후 처음으로 매진(3533명)을 기록했다. KBL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농구영신 경기는 2016~2017시즌 시작된 이후 6회 연속 전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 부문에서는 지난 2022~2023시즌 전체 기록과 비교했을 때 득점(2.6점), 어시스트(0,8개), 리바운드(0.3개), 그리고 경기의 박진감을 나타내는 지표인 PACE(1.3회)가 고르게 증가하여 팬들에게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의 공격 농구를 이끄는 팀은 단연 원주 DB인데, 3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팀 평균 91.3점을 기록하며 2004~2005시즌 같은 시기에 팀 평균 92.9점을 올린 대구 오리온스 이후 19시즌 만에 팀 평균 90점 이상을 달성했다.

DB 디드릭 로슨. /사진=KBL
프로농구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통합홈페이지 회원도 증가했다. 출시 3년 만에 35만 회원을 달성했다. 일평균 방문자수도 크게 증가해 매일 약 4만명의 회원이 통합홈페이지를 방문한다. 예매율도 13% 증가해 프로농구를 방문한 관중 중에 70%가 예매 후 경기장을 찾는다. KBL과 10개 구단은 흥행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통합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4라운드에는 수원 KT가 역대 6번째로 2백만 관중을 돌파할 예정이며 서울 SK는 3백만 관중 돌파에 약 2만명만을 남겨두고 있어 KBL 최초 3백만 관중 돌파가 기대된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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