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흉한 일본…이번엔 심야 전철 흉기 난동女, 경찰에 붙잡히자 한 말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1. 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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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일본에서 지진에 이어 여객기 화재, 이번에는 도심 전철 흉기난동사건까지 줄줄이 발생하고 있다.

4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도쿄 도심을 순환하는 야마노테선의 아키하바라역과 오카치마치역 사이 구간을 달리던 전철 안에서 2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를 휘두른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키하바라역에 멈춘 전철 안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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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MBN 보도 영상 캡처]
새해 들어 일본에서 지진에 이어 여객기 화재, 이번에는 도심 전철 흉기난동사건까지 줄줄이 발생하고 있다.

4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도쿄 도심을 순환하는 야마노테선의 아키하바라역과 오카치마치역 사이 구간을 달리던 전철 안에서 2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전철 내 남성 4명이 다쳤다. 이 중 2명은 각각 가슴과 등을 찔리는 등 총 3명이 중상을 입었다.

흉기를 휘두른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키하바라역에 멈춘 전철 안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고 “사람을 죽이고 싶은 생각이었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승객들을 무차별로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새해들어 일본에서 흉흉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실제 새해 첫날 오후 4시 10분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8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튿날인 2일 도쿄 하네다공항에서는 379명을 태우고 착륙하던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활주로에 있던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해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JAL 여객기 탑승자는 모두 탈출했으나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타고 있던 6명 중 5명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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