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12년 만에 풀린 억울한 죽음…그땐 못 잡고 지금 잡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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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 미제 사건 중 하나인 '울산 신정동 다방 여주인 살인 사건' 피의자가 12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열쇠는 과학 기술의 발전과, 피해자 손톱에 남아 있던 DNA 시료였습니다.
울산경찰청은 오늘(4일) 55살 남성 A 씨를 검거해 12년 전 다방 여주인에 대한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묻힐 뻔한 이 사건은 2011년 울산경찰청 중요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이 꾸려지고 DNA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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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 미제 사건 중 하나인 '울산 신정동 다방 여주인 살인 사건' 피의자가 12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열쇠는 과학 기술의 발전과, 피해자 손톱에 남아 있던 DNA 시료였습니다.
울산경찰청은 오늘(4일) 55살 남성 A 씨를 검거해 12년 전 다방 여주인에 대한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당시 여주인 혼자 있던 다방에 들어가 목을 졸라 여주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입니다.
그는 여주인에게 성관계를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당하자 홧김에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12년 전 사건 당일, 계산대 옆 바닥에 쓰러져 숨져 있던 장모를 발견한 사위의 신고로 시작된 경찰 수사.
경찰은 피해자가 옷이 벗겨진 채 목 졸린 흔적까지 있어 살인 사건으로 판단했습니다.
주변 CCTV 등을 분석하고, 인력사무소, 주변 가게 등을 탐문하며 500여 명을 조사했지만 범인을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현장의 술잔이나 찻잔에 지문도 남아 있지 않아 유일한 단서는 피해자 손톱 밑에 있던 DNA 시료뿐이었던 상황.
하지만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남녀 DNA가 섞여 있어 신원을 특정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묻힐 뻔한 이 사건은 2011년 울산경찰청 중요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이 꾸려지고 DNA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국과수에 해당 시료 분석을 재의뢰한 결과, 발전된 기술로 남녀 DNA를 분리시킬 수 있게 되면서 A 씨 DNA가 확인된 겁니다.
A 씨가 사건 직전 살인 현장 주변의 여관을 전전하다 사건 직후 사라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지난달 27일 위치 추적을 통해 A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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