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쌍특검 권한쟁의심판 검토…한동훈 "총선 내내 정쟁 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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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사건 특별검사) 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쟁을 총선 정국 내내 끌기 위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하는 헌법 재판이 의미 있는 헌법 재판이 있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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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사건 특별검사) 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쟁을 총선 정국 내내 끌기 위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하는 헌법 재판이 의미 있는 헌법 재판이 있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4시쯤 쌍특검법을 법제처로 이송했다. 민주당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향해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국무총리실은 이송 확인 직후부터 5일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기 위한 국무위원들과의 일정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오는 5일 쌍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높게 나온 것을 두고 "여론조사 결과를 제가 언급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그 문제에 대해서 왜 이 법이 악법인지는 제가 여러 차례 설명해 드렸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김 여사 특검법을 총선용 악법으로 규정하며 "그런 법안 갖고 총선을 치르는 것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공천 과정이나 당 차원에서 증오 정치 발언을 제재하거나 총선 공약에 담을 계획이 있는지' 여부를 기자들이 묻자 "증오를 유발하는 방식의 발언이나 그런 정치는 대한민국 사회와 시민들의 수준에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도 우리 정치가 대한민국의 동료 시민들과 이 나라 수준 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의 신문을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한 위원장은 "모르는 분이고 내용도 모른다"며 "5·18에 대한 우리 당과 저의 확고하고 기본적인 말씀은 광주에서 여러 차례 드렸다"고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오후에는 충북 청주를 찾으며 전국 순회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광주에선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이슈를 부각하고, 충북에서는 힘 있는 여당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한 위원장은 "5월의 광주 정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라며 "저는 대한민국의 지금 헌법 정신과 그 (광주) 정신은 정확히 일치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한 위원장은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박력 있고 정교한 정책을 만들고 실천해 충북 동료 시민들에게 정말 사랑받아보자"며 "우리의 정책은 (즉각 실행될 수 있는) 현금"이라고 말했다.
청주(충북)=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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