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 술자리서 폭행...고소장 접수

이대현 기자 2024. 1. 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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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남부경찰서 전경. 남양주남부경찰서 제공

 

전 프로야구 선수가 노래방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석자를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4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특수상해 혐의로 전 프로야구 선수 A씨(46)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1일 남양주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 등 3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맥주병으로 B씨의 머리를 두 차례 내리쳤다.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B씨는 머리 부위가 찢어지고 깨진 유리 조각이 두피에 박히는 등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는 이날 처음 만난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먼저 진행한 뒤 A씨를 소환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며 “고소 내용을 검토한 뒤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각각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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