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피습 피의자 구속…곳곳서 모습 포착

최위지 2024. 1. 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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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습격해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계획 범죄'여부를 집중 수사한 경찰은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다음 주 초,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지법 성기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청구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범행 내용, 범행 위험성과 중대성 등 모든 사정을 고려하여 피의자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오늘 오후 법원에 출석한 김 씨는 이재명 대표를 공격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경찰에 변명문을 제출했다"고 답했습니다.

[기자 : "이재명 대표 왜 공격하셨습니까?"]

[피의자/음성변조 : "내가 문건을 경찰에다가 내 변명문을 8쪽짜리 제출을 했어요. 그걸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심문이 끝나고 법정 진술 내용을 묻는 질문에도 짧게 대답했습니다.

["경찰에 진술한 거 그대로 (얘기) 했습니다."]

김 씨가 구속되면서 경찰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김씨의 범행 전후 행적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범행 전날 김 씨는 부산에서 울산역으로 이동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양산 평산 마을까지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1일 이 대표가 방문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도 김 씨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6차례에 걸쳐 이 대표를 따라 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을 투입해 수사를 이어가고 다음주 초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장준영/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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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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