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해서 집 사느라…가계 여윳돈 2조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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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3분기 우리 가계가 쓸 수 있는 여윳돈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끌어모으는 이른바 '영끌' 영향인데요.
오정인 기자, 가계 여윳돈 얼마나 줄었죠?
[기자]
지난해 3분기 가계 여윳돈은 26조 5천억 원으로, 석 달 전보다 2조 원가량 줄었습니다.
지난 2021년 3분기 20조 2913억 원을 기록한 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예금과 같은 금융기관 예치금과 채권은 석 달 전에 비해 각각 6조 9천억 원, 5조 8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송재창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자금순환팀장 : 올해 초 완화된 대출 규제에 따라 주택 매매량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가계 여유 자금 규모가 조금 줄었습니다.]
[앵커]
대출도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지난해 3분기 가계의 자금조달, 대출은 17조 원으로 1년 전보다 7조 6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주택구입 관련 자금 등 대출 수요로 장기대출금이 크게 늘었는데요.
3분기 주택담보대출은 17조 3천억 원으로 2분기보다 3조 2천억 원, 1년 전보다는 2.7배 급증했습니다.
실제 3분기 수도권 주택 매매량은 1년 전보다 2만 5천 호 늘었습니다.
한편, 기업 대출도 33조 4천억 원으로 2분기에 비해 12조 3천억 원 늘었는데요.
유가상승과 임금 등 비용 증가로 순이익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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